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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그때 용태수가 다시 물었다. “그 자식은 안 왔어?” 허이설은 그제야 고개를 들어 밖을 바라보았고 용호석의 옆에는 용제하가 없었다. 왠지 모르지만 그녀는 속으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용호석은 안으로 들어오며 재킷을 도우미에게 건넸다. “방에 가서 이설이에게 줄 선물을 챙긴다고 했어요.” 용태수느 그제야 흡족한 듯했다. “그래, 그래도 성의는 있네.” 허이설은 무릎 위의 치맛자락을 꼭 쥐었고 동공이 흔들리며 긴 속눈썹이 떨렸다. 그녀는 옆의 빈자리를 흘끗 바라보았다. 그때 손등 위로 따뜻한 손이 덮였다. 허이설이 고개를 돌리니, 명정화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녀는 그제야 마음이 조금 놓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가에 커다란 나무 상자를 든 남자가 나타났다. 마침 허이설이 주문했던 따뜻한 밀크티도 도착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문 앞에는 처음 보는 남자가 서 있었고 단정한 양복 차림에 꽤 점잖아 보였다. “도련님께서 허이설 씨께 드리라고 하신 선물입니다.” 용호석과 용태수는 동시에 미간을 찌푸렸다. “제하는 어디 있나?” “그게, 도련님께서...” 남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고개를 숙였다. “지금 몸에 돈 한 푼 없어서, 이런 데서 밥을 먹을 여유가 없다며 그냥 가셨습니다...” 용태수는 수염을 부르르 떨며 노려봤다. “이놈이!” 용호석은 용제하의 카드가 정지되어 용태수에게 반항하는 중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얼른 용태수를 진정시켰다. “아마 급한 일이 생겼을 거예요.” 용호석이 최희원을 흘끗 보자 최희원은 바로 고개를 숙이고 용제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바로 끊겼다. “됐어요, 그래도 성의는 있잖아요. 선물도 준비했는데.” 용은수는 용태수를 달래며 허이설을 향해 웃었다. “걱정하지 마. 널 싫어하는 게 아니야. 요즘 아빠가 걔 카드를 정지시켜 놓아서 삐진 거야.” 허이설은 억지로 미소 지었다. ‘나 때문인 것 같은데.’ 용은수는 문 앞에 있는 남자를 향해 말했다. “어서 선물을 가져와요. 도대체 뭐길래 상자가 이렇게 크지?” 허이설의 시선도 상자에 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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