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화
남소이가 지명월의 휴대폰을 바라보며 눈썹을 찌푸렸다.
그리고 부자린 교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부자린은 방금 통보를 받았고 지금 학교 측과 연락 중이라고 답했다.
남소이는 상황을 보고 이번 결정이 확실히 갑작스러운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분명 지명월과 민아현이 한 짓이었다.
남소이가 두 팔을 꼬고 말했다.
“지명월, 평소에도 드라마 좀 봐. 네 머리로는 아직 배울 게 많아. 네가 조금 권력 맛보니까 곧바로 그렇게 행동하나 본데 학교가 통보를 했다고 해도 마지막 순간까지 누가 먼저 나갈지 누가 알겠어?”
남소이가 허이설을 한 번 쳐다보며 덧붙였다.
“그리고 너 용제하 싫다고 하더니 알고 보니 짝퉁을 찾았네.”
남소이가 지명월 곁에 있던 남자를 한 번 살폈다.
“외모만 보면 뭐 조금 닮긴 했네. 싸구려 같지만.”
남소이는 용제하에 대해 불만이 많지만 그렇다고 현실을 잘못 보는 건 아니다.
그가 가진 느긋한 귀족 아들 기질과 자기가 최고라는 포스는 단순히 외모 몇 점 닮은 사람으로는 따라올 수 없었다.
지명월은 남소이의 직설에 얼굴이 금세 붉어졌다.
“왜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 거야?”
곁에 있던 남자도 지명월을 의아하게 바라봤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어쨌든 이제 학교에서 우리 조를 쓰기로 이미 결정했으니까.”
남소이가 한마디 내뱉었다.
“오, 좋네. 이제 너희 창피 좀 보겠군. 그동안 1등은 항상 우리 대학교였는데 올해는 다른 사람도 기회가 생기겠네.”
그 말 한마디에 지명월은 더 이상 할말이 없었다.
그녀도 어릴 적부터 용제하와 놀아 입담은 어느 정도 길러졌다.
지명월은 시선을 허이설에게 돌렸다.
“짝퉁이라며. 용제하도 지금은 너한테 관심 없잖아.”
그때, 현장 사람들의 휴대폰이 한 번 울리며 메시지가 들어왔다.
남소이는 부자린에게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이미 다 상의한 거야?”
남소이는 멍한 얼굴로 답했다.
“무슨 상의요?”
“그러니까 용제하가 너희 조로 합류하는 거 이미 상의한 거야?”
허이설은 잠시 멈춰 남소이를 바라봤고 남소이는 여전히 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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