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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펑’하는 소리와 함께 이루나가 쏜 첫 번째 총알이 정확히 과녁을 명중했다. 그녀는 그 뒤로도 계속 집중해서 연습했다. 그녀는 머리가 좋아서 엄청나게 빨리 학습하는 스타일이었다. 특히 남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운동에도 소질이 있었다. 그래서 얼마 안 지나 열 발 넘는 총알이 연이어 과격을 맞혔고, 실력이 느는 속도가 엄청 빨랐다. 그녀의 당당하고 생기 넘치는 모습에 고지훈은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의 주변에는 온통 애교 부리기만 하고 오글거리는 여자들뿐이었는데 이루나랑은 차원이 달랐다. 고지훈은 총을 집어 들더니 그녀와 대결을 시작했다. 그녀를 웃기려고 일부러 몇 발은 엉뚱한 데 쐈고, 그녀가 이기자 마치 응원단장처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솔직히 그는 여자의 심리를 너무나도 잘 알았다. 그녀에게 손뼉도 쳐주고 무작정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들어보면 좀 촌스럽고 거짓말 같긴 해도 기분이 좋아져서 총이 손에 더욱 잘 잡혔다. 계속되는 총소리와 함께 이루나는 점점 흥분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마음껏 웃다 보니 기분도 훨씬 좋아져서 마치 예전의 행복을 다시 찾은 기분이었다. 한편으로 계속 이원호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던 유하정은 고지훈과 이루나 사이의 다정한 모습을 슬쩍 보고 참다못해 이원호에게 말했다. “둘이 꽤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이원호도 이루나를 바라보는 고지훈의 묘한 눈빛을 눈치채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친분 쌓기 시작했다. “지훈이 형.” 이원호는 한껏 잘 보이려고 웃으면서 말했다. “저희 누나한테 관심이 있을 줄 몰랐네요. 제가 일찍 소개해줄 걸 그랬어요.” 고지훈이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 “누가 네 소개가 필요하대?” “켁.” 이원호는 일부러 목소리를 높여 이루나에게 친근하게 말했다. “누나가 직접 제가 누나보다 3살 어린 이복동생이라는 걸 말해줘요.” 이루나는 그를 무시한 채 기관총을 연달아 쐈다. 그녀는 능숙하게 다시 총알을 장전하더니 총구를 이원호에게 겨눴다. “뭐 하는 거야. 미친 거 아니야?” 이원호는 깜짝 놀라 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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