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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이루나는 그런 말에 흔들렸다가 다시 정신을 차렸다. “번지르르한 말 몇 마디면 나를 데려갈 수 있을 줄 알았어?” 이루나가 차갑게 비웃었다. “용서할지 말지는 네가 알아서 해.” 서이건은 이루나를 더 세게 그러안고 얘기했다. “널 포기할지 말지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돌아오지 않아도 돼. 하지만 내 손을 놓지는 마...” 이루나는 이미 몸과 마음이 다 지친 상태였기에 더 얘기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이루나는 이제야 서이건의 수단을 알 것 같았다. 그저 뻔뻔함 하나로 밀어붙이는, 이루나가 싫다고 밀어내고 귀를 막고 눈을 가리는 그런 사람이었다. 이루나가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도 신경 쓰지 않은 채 발정 난 강아지처럼 원할 때마다 이루나를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수단으로 다른 여자를 꼬실 수 있을지는 몰라도 나한테는 안 통해.” 그렇게 말한 이루나가 서이건의 품에서 벗어내려고 애썼다. 서이건은 그런 이루나를 여전히 놓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욕망이 가득 찬 눈으로 이루나를 데리고 옆 방 침대로 갔다. 그리고 참지 못하겠다는 듯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이루나의 목에 가볍게 키스한 뒤 거친 숨결로 이루나를 헤집었다. 하지만 이루나는 여전히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게다가 서이건이 이은서를 임신시켰다는 사실이 더욱 메스꺼웠다. 몸부림치면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서이건이 더욱 세게 이루나를 제압했다. 서이건은 이루나와 헤어지고 지금까지 아주 오랫 동안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 다른 여자를 만나지도 않았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서이건은 멈출 수가 없었다. 이루나가 서이건을 얼마나 증오하는지 알지만 그것도 무시한 채 바로 진행하려고 했다. 짝. 그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루나가 서이건의 뺨을 내쳤다. 거의 온 힘을 다해 내려친 것이었기에 서이건조차도 그 고통에 굳어버릴 정도였다. 서이건은 그대로 이루나를 쳐다보았다. “...” 이루나는 서이건이 멍해 있을 때 얼른 서이건의 품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발로 서이건을 차버렸다. “강간을 취미로 삼는 사람한테 당하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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