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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서예은은 웃음을 참으며 하린을 보며 말했다. “돈에 눈이 멀었어?” 하린은 울상으로 말했다. “돈이 만능은 아니지만, 돈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해요. 월말이라 돈이 없어요.” 하린은 귀여웠고, 소비 습관도 귀여웠다. 맛있는 한 끼 식사에 몇 만원, 버블티 한 잔에 몇천 원, 저녁에 나가서 맛있는 샤브샤브를 먹으며 몇 만원, 입에 들어가는 것에는 절대 아까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종이 한 봉지를 사는 데 몇백 원을 쓰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린은 ‘쓸 때는 쓰고, 아낄 때는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예은은 하린과 나이가 비슷했지만,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기 때문에 생활 습관도 외할머니와 비슷했다. 외할머니는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차가운 것을 드시지 않았다. 음식은 신선해야 하고, 제철 음식이 아니면 먹지 않았으며, 담백한 식단을 주로 드셨다. 그래서 서예은은 식탐이 강하지 않았고, 유일하게 그녀에게 유혹적인 음식은 해산물이었다. “이번에 저랑 같이 계약을 성사했으니 보너스가 나올 거예요. 그러면 신나게 돈 쓸 수 있겠네요.” 서예은이 하린에게 말했다. 하린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정말 잘됐네요.” 허안나는 그들에게 다가오면서, 보너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속으로 비웃었다. ‘보너스? 어림도 없는 소리!’ “서예은 씨, 스카프 정말 예쁘다. 어디서 샀어?” 허안나는 서예은이 방심한 틈을 타 스카프를 확 잡아챘다. 허안나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왜 아무것도 없어?” 서예은은 허안나를 차갑게 쳐다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예은의 키는 허안나보다 컸고, 일어서자 그 기세는 마치 산이 내리누르는 듯하여 순식간에 허안나를 압도했다. “뭐가 없어요? 내 몸에서 뭘 보려고 했어요?” 서예은은 허안나를 차갑게 훑어보며 마치 허안나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했다. “내가 어떻게 알아! 갑자기 스카프를 두르고 있길래 난...” 혹시 남들에게 보이면 안 될 흔적, 예를 들어 키스마크 같은 것을 가리려고 한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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