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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화

라원의 대표님은 장준수였고 그도 구동준의 소꿉친구였다. ‘그렇다면 장준수는 구동준의 체면을 봐서 준 것이겠지.’ 신민재의 눈에 복잡한 기색이 스쳤다. 한 끼 식사를 마치자 서예은과 양 대표도 이야기를 거의 나누었다. 그들은 도중에 갑자기 실종된 허안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토할 것이다. 서예은과 신민재가 양 대표를 배웅했고 그때, 이미 떠났던 허안나가 갑자기 나타났다. 그녀는 노기등등하게 서예은에게 달려들며 소리쳤다. “서예은! 네가 뭔데 날 해코지해?” 서예은은 몸을 살짝 돌려 허안나의 공격을 피했고 그녀의 손을 빠르게 잡으며 말했다.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 허안나의 얼굴은 창백했고 그녀는 서예은을 보며 생각했다. ‘서예은이 설마 내가 약을 탄 일을 알고 있는 건 아니겠지? 하지만 분명 감쪽같이 했는데 이 년이 어떻게 알았지?’ 그때, 차 한 대가 그들 앞에서 멈췄다. 조수석의 창문이 내리자 구동준이 보였다. 구동준은 서예은에게 말했다. “예은 씨, 타요.” 서예은은 어리둥절해 하다가 구동준의 시선이 뒤로 쏠리는 것을 보고 바로 깨달았다. 박시우도 아마 안에 있을 것이다. 서예은은 차 쪽으로 가서 문을 열고 재빨리 차에 올랐다. 허안나와 신민재는 호기심에 차 안을 들여다보았다. 서예은과 구동준이 그런 관계라면 왜 구동준이 뒷좌석에 앉지 않고 조수석에 앉았을까? 그렇다면 뒷좌석에는 누가 있을까? 그러나 허안나와 신민재 모두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누구인지 제대로 보기 전에 서예은이 쿵 하고 문을 닫았다. 차는 그들 앞에서 훌쩍 떠나갔다. 허안나와 신민재는 서로를 쳐다보았고 허안나가 화가 난 표정으로 말했다. “언젠가 서예은이 당신 자리를 대신할 것 같지 않아? 서예은은 야망이 아주 큰 여자야.” 신민재는 계속 말이 없었지만 허안나의 말에 그는 생각이 많아졌다. 그렇다, 허안나의 말이 맞았다. 서예은은 확실히 야망이 있는 사람이었다. 서예은은 고객에게 잘 보이기 위해 구동준이라는 카드를 아끼지 않고 꺼냈다. 분명 새로운 룸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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