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9화
“오늘 입찰 회의는 어땠어?”
최결이 담담하게 물었다.
청아는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오전에 장 사장님이 최결님을 찾으셨는데, 중요한 고객이 있다고 하셔서 저를 데리고 가신 거예요.”
“괜찮아!”
최결은 웃는 듯 마는 듯했다.
“우리 둘 다 입찰 안에 참여했고 청아 씨도 입찰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누가 가든 똑같지!”
“네, 그럼 이따가 입찰안 진행 과정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청아가 말했다.
“조급해 하지 마. 아 그리고 어젯밤에 김우와 협력하는 방안으로 너무 늦게 자서 그런데 커피 한 잔만 타 줘!”
최결은 한참 타자를 하며 청아를 보지도 않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청아는 그녀에게 커피를 따라주었다.
커피를 타다 준 청아에게 최결은 또 한 묶음의 자료를 건네주며 말했다.
“이것 좀 복사해 줘. 복사해야 할 건수는 내가 모두 써 놨으니 부탁해.”
“알겠습니다!”
청아가 대답했다.
“청아, 이것 좀 업무부서에 보내 줘!”
“청아, 기술부에서 요구하는 데이터인데 장 사장님이 이미 서명했으니 빨리 보내 줘!”
청아는 줄곧 최결을 도와 여러 가지 잡다한 일을 했다.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갔다.
그러니 장시원이 입찰하려는 몇 회사의 재무제표를 요청할 때까지 청아는 그의 요구를 만족할 수 없었다.
최결은 이 사실을 알고 눈살을 찌푸리며 청아를 바라보았다.
“할 수 없으면 말을 해. 이렇게 사단 내지 말고? 너 때문에 장 사장님의 일이 지체되잖아! 장 사장님이 업무 효율에 대한 요구가 얼마나 높은 지 아냐? 내가 보기에 넌 아직 부족해, 더 노력해야 한다!”
청아는 변명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네!”
최결은 장시원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보고서는 나에게 맡겨. 한 시간 안에 너한테 보내 줄게!”
장시원은 청아를 힐끗 쳐다보며 손목을 들어 시간을 한 번 보았다.
“지금 나가서 한 시간 후에 돌아올 겁니다.”
“알겠습니다!”
최결은 즉시 말했다.
“안심하세요. 한 시간 안에 무조건 완성하겠습니다!”
장시원은 또 한 번 청아를 보고 나서야 성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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