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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7화

김화연은 장시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곧바로 확답을 주지 않고 주제를 바꿨다. “그래서 요요를 데려가게 할 거야? 너희 아버지가 방금 말했어. 벌써 여러 동화를 외웠대.” 시원은 잠시 생각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요요를 데려가세요. 제가 청아한테 말할게요.” 김화연은 행복해하며 요요를 꼭 안고 말했다. “할머니랑 집에 가자, 아빠한테 인사하자!” “엄마는요?” 요요가 묻자 시원은 요요의 작은 얼굴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엄마 찾으러 갈 테니까. 요요는 먼저 할머니랑 집에 가. 저녁에 영상 통화하자.” “네!” 요요는 고분고분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빠, 안녕!” “안녕!” 김화연은 기뻐하며 요요를 안고 밖으로 걸어갔다. “할아버지가 호주에서 코알라도 하나 여기로 보냈고, 폴란드 토끼 두 마리도 집으로 보냈대. 보고 싶지 않아?” “할머니!” 요요가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엄마가 싫어요?” 김화연의 얼굴에 웃음이 잠시 멈췄다. “아니야.” “엄마 좋은 사람이에요. 외할머니네가 엄마를 괴롭혀요. 할머니도 나랑 같이 엄마를 보호해 주실 수 있어요?” 요요의 목소리는 어리지만 진지했다. 그리고 김화연은 아이의 순수한 눈을 보며 마음이 아려왔다. “그래, 할머니도 엄마를 좋아해.” “할머니 최고예요!” 요요가 김화연의 목을 꼭 안자 김화연은 요요를 더욱 꼭 안았다. 가슴이 뭉클해지며, 시원이 아직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고는 불렀다. “시원아!” “왜요?” 시원이 천천히 걸어오자 김화연은 시원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주말에 오면 우청아도 같이 데려와.” 그러자 시원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행복하게 웃었다. “좋아요!” “너무 기뻐하지 마. 너희 결혼을 승낙한 건 아니야.” 김화연은 일부러 투덜거렸다. “그냥 주말에 네가 집에 오면 청아 혼자 있기가 좀 그렇잖아.” 시원은 입술을 깨물며 웃었다. “설명 안 해도 돼요, 알아요.” “뭘 알아?” 김화연이 조금 당황해하며 말했다. “청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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