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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소연은 얼버무리며 말했다. "King은 작업실에 별로 오지 않아서 나도 멀리서 한 번 본 적밖에 없어. 그는 남자야. 아마 30대 정도 될걸!" 그녀는 북극 작업실이 King과 진석이 함께 설립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King도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했다. 소희는 찬호와 한창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이 말에 고개를 들어 소연을 한 번 보았다. "남자라고요?" 시연은 다소 의외였다. King의 디자인은 섬세하고 대담해서 사람들은 줄곧 King의 성별에 대해 추측해왔다. 시연은 King이 여자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King에 대한 그녀의 동경에 대해 조금의 영향도 주지 않았다. "소연 언니, 다음에 또 King을 만나면 나 대신 사인 좀 받아줄래요?" 소연은 입술을 오므리고 웃었다. "좋아, 만나면 내가 사인해달라고 할게!" 시연은 일어나서 소연의 곁에 앉아 주동적으로 그녀에게 주스 한 잔을 따랐다. 그리고 그녀는 보기 드물게 상냥한 말투로 말했다. "연이 언니, 북극에서 또 디자이너 모집한다면 미리 나한테 알려줘요." 시연은 줄곧 오만해서 다른 사람과 친해지는 것을 싫어했다. 근데 이렇게 한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것은 처음이었다. 진원은 더욱 체면이 섰다. "언제 시간 되면 네 소연 언니더러 널 데리고 북극에 한 번 가보라고 해." 그러자 시연은 무척 기대하며 물었다. "그래도 돼요?" 소연은 담담하게 웃었다. "작업실은 일반적으로 외부인이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꼭 너 데리고 가볼게!" "고마워요, 연이 언니!" 시연은 감격에 겨워 말했다. "약속한 거예요!" 순희는 웃으며 말했다. "우리 시연이는 나한테 이렇게 다정한 적도 없는데. 이 두 자매는 사이가 참 좋아졌네요!" 진원은 웃으며 말했다. "시연이 최근에 많이 자란 거 같은데? 철도 들고, 성격도 좋아졌어!" 시연은 다른 사람이 그녀를 평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진원이 소연의 어머니라는 것을 생각하니 진원에 대해서도 짜증을 내지 않고 그저 살짝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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