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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2화

우행은 세라와 여자의 집 근처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행이 들어오자마자 세라는 서둘러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열어 보여주었다. “저 남자, 또 우리 집 주변에 나타났어.” 사진 속 남자는 이삿짐센터 작업복에 모자를 눌러쓴 모습 역시 원혁이었다. 세라는 얼굴을 굳히며 말했다. “나 나갔다가 비슷한 사람 같아서 바로 돌아가 몰래 찍었어. 이렇게까지 찾아오다니.” 그러다 표정이 잔뜩 굳었다. “현관 비밀번호도 몰라서인지 이삿짐센터 직원으로 위장하고 근처에서 기회를 보고 있어. 너무 무서워.” 우행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어떻게 여기까지 알아낸 거지?” “나도 몰라.” 세라는 한참 생각하듯 인상을 찌푸렸다. “가윤이 데려왔을 때 주변을 일부러 다 살폈어. 이상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그래서 더 의아해.” 우행은 차분하면서도 무거운 톤으로 말했다. “문 안으로 못 들어오니까 당장은 괜찮아. 가윤이 잘 지켜. 절대 밖으로 못 나가게 해.” “최대한 그렇게 할게.” 세라는 긴 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가윤이가 너 일 때문에 의기소침해 있고 감기도 심해서 계속 누워 있어. 아니었으면 나도 정말 막을 방법이 없었을 거야.” 그러고는 조심스럽게 우행을 바라보았다. “화영 씨가 가윤이를 일부러 건드린 건 절대 아니라고 믿어. 그래도 네가 먼저 한 번 사과해 줘. 그래야 가윤이가 마음을 내려놓을 것 같아.” 우행은 감정 없는 목소리로 답했다. “사과한다고 달라질까? 나랑 화영은 계속 함께 있을 거야. 그럼 가윤은 또 화내겠지. 결국 본인이 받아들여야 해.” 세라는 눈을 내려 뜨겁게 말하지 못하는 심정을 감췄다. “화영 씨에 대한 오해가 너무 깊어. 요즘은 말 꺼내는 것도 겁나. 또 감정이 흔들릴까 봐.” “그 부분은 네가 신경 쓸 일 아니야.” 우행은 단호했으나 세라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신경 안 써? 가윤이 이러는 거 다 나 때문인데.” 우행은 눈썹을 찌푸렸다. “가윤에게 우리 둘은 끝났다고 말 안 했어?” 잠시 침묵이 흘렀고 세라는 입술을 깨물며 작은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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