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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8화

그러자 세라의 얼굴빛이 변하며 본능적으로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가윤아, 누가 가서 무슨 말을 한 거야? 제발 믿지 마. 누군가 우리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거야.” “그만 좀 연기해.” 가윤이 한 걸음 다가서며 표정을 싸늘하게 굳혔다. “네가 한 짓 내가 다 알아. 너랑 화영이 얘기하던 자리, 테이블 아래 도청기가 설치돼 있었어. 너희가 나눈 말 전부 똑똑히 들었어.” 세라는 순간 얼굴이 굳었지만 곧 침착해졌다. “내가 뭐라고 했다는 거야? 난 아무 말도 안 했어. 다 화영이 시비 걸려고 꾸며낸 말이야. 일부러 그러는 거야.” 짝하는 소리와 함께 가윤이 손을 들어 그대로 세라의 뺨을 세게 후려쳤다. “처음부터 넌 우행 때문에 나한테 접근했잖아? 몇 년을 이용하고도 아직도 거짓말을 해?” 세라는 고개가 옆으로 꺾일 정도로 맞았다. 이에 세라는 얼굴을 감싸 쥐고 시선이 음흉하게 가윤을 향했다. 그러고는 더는 가식 없이 낮고 차가운 목소리가 흘렀다. “내가 널 이용해서 우행에게 접근했다고? 너는? 너도 나 이용했잖아.” 가윤의 눈이 가늘게 떠지며 성난 목소리로 따졌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가윤아, 너를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나야. 너 우행이 좋아했잖아. 그런데 그 일 이후로 생긴 열등감 때문에 넌 걔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날 내세워 잡아두려 했던 거야. 우리 집안은 별 볼 것 없고, 내가 순하고, 네 손바닥 안에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네가 화영 씨를 싫어한 이유도 뭘까? 그 사람은 네가 흔들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까.” 세라는 가윤을 똑바로 바라봤고 그 눈엔 이제 온기도 없이 그저 차갑고 가시 돋친 경멸만이 담겨 있었다. “이 몇 년 동안, 네가 우행의 주변 여자를 다 몰아낸 건 나 때문이 아니라 너 자신 때문이잖아.” 그 말에 가윤은 수치심과 분노가 한꺼번에 치밀어 올라 손을 들어 다시 때리려 했다. 그러나 이번엔 세라가 가윤의 손목을 꽉 움켜잡았고 입가엔 비웃음이 떠올랐다. “가윤아, 네 비밀 하나 더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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