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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6화

주말이 되자, 화영과 우행은 집 밖에 나가지 않고 게임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 단계, 게임 속 남녀 주인공은 거대한 오르골 안에 갇혀 있었고,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 속에 피아노 건반 위에서 첫 번째 열쇠를 얻었다. 마침 피아노 소리가 울리며 악마가 등장했고, 두 사람은 다시 협력해 악마를 쓰러뜨리고 두 번째 열쇠를 손에 넣었다. 이때 문이 열리고 긴 터널을 지나자 갑자기 눈앞이 환하게 밝아졌다. 곧이어 주변에서 환호성과 음악이 울려 퍼지더니 둘은 마침내 게임을 클리어했다. 두 사람은 한마음으로 수많은 난관을 헤쳐냈고 드디어 마지막 단계까지 통과했다. 게임 속 남녀 주인공도 마법에서 풀려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고, 긴 이별 끝에 딸과 재회하며 세 가족이 서로를 끌어안았다. 화영은 길게 숨을 내쉬었다. 벅찬 감정이 몰려왔고 게임 속 주인공들처럼 가슴이 요동쳤다. 남주인공은 먼저 딸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아내에게도 깊은 키스를 한 뒤 말했다. [사랑해.] 순간 화영의 표정이 멈췄다. 그 말, 그 목소리는 게임 속 캐릭터의 목소리가 아니라 우행의 목소리였다. 이에 화영은 놀라서 우행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우행도 시선을 화영에게로 돌렸고 달빛처럼 깊은 눈으로 맞바라보며 말했다. “나는 아직 화영 씨 대답을 기다리고 있어요.” 원래는 우행의 고백 이벤트였다. 하지만 그사이에 여러 일이 얽혔고 두 사람은 이미 마음을 확인했으니 이 말은 늦게 건네는 고백일 뿐이었다. 화영은 햇살처럼 밝은 눈웃음을 짓더니 곧 두 팔로 우행을 안아 올리듯 껴안았다. “나도 사랑해요. 그리고 이런 깜짝 이벤트도 마음에 들어요.” 우행은 그렇게 말하는 화영을 안아 주었다. 유리창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더욱 따뜻하고 찬란했고, 그 빛은 두 사람에게 고요히 내려앉았다. 서로에 대한 마음은 이미 분명했고, 오래 말하거나 거창하게 약속할 필요도 없었다. 둘은 이미 상대를 선택했고 포기할 생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화영은 우행의 어깨에 기대어 이 순간의 고요와 행복을 만끽했다. “게임은 다 클리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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