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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94화

갑자기 휴대폰이 다시 울렸는데 상대는 같은 과 동기인 설호영이었다. 이에 희유는 서랍을 닫고 전화를 받았다. [희유야, 이제야 전화받네?] 설호영은 다급한 목소리였다가 안도의 숨을 내쉬듯 말했다. [며칠 동안 메시지 보내도 답이 없고, 전화도 안 받아서 무슨 일 생긴 줄 알았어. 집에는 돌아왔어?] “응, 돌아왔어. 무슨 일 있어?” [별일은 아니고.] 설호영의 목소리는 한결 밝아졌다. [대학원 입학하려고 자료 몇 권 사려고 하는데 좀 도와달라고 연락했어.] “무슨 전공 준비하는데?” [너랑 같은 전공.] 설호영이 바로 답하자 희유는 책장에 꽂힌 책들을 대충 훑어보다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내가 가진 자료는 완전하지 않아. 내가 인터넷으로 좀 찾아보고 괜찮은 거 골라서 알려줄게.” [그래.] 설호영은 흔쾌히 대답하더니 이어서 말했다. [요즘 별일 없지? 시간 맞으면 한번 나와서 놀자.] “그래.” 희유가 가볍게 답했다. 전화를 끊고 나자, 마침 주강연이 야식을 들고 문을 두드리며 들어왔다. 곧 주강연은 웃으며 물었다. “설호영한테서 전화 온 거지?” 그러자 희유는 놀라서 물었다. “엄마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며칠 전에 네가 연락 안 된다고 나한테 전화했었어.” 주강연은 웃으며 말했다. “산에 놀러 가 있어서 신호가 안 좋은 거라고 내가 말해 줬거든. 근데 그 친구 너 좋아하는 거 아니야?” 그 말에 희유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전화하면 다 좋아하는 거예요? 너무 확대해석하는 거 아니에요?” 하지만 주강연은 혼잣말처럼 말을 이었다. “네가 병원에서 의식 없었을 때, 호영이랑 우한이랑 자주 같이 문병 왔어. 키도 크고 인상도 괜찮고 성격도 좋아 보이더라고. 나는 괜찮다고 생각해.” 희유는 그릇을 들고 달달한 음료를 마시며,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 말했다. “그쪽은 그런 뜻 없어요. 그리고 저 아직 학교도 다 졸업 못 했으니 당분간 연애할 생각 없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지.” 주강연이 부드럽게 웃었다. “왜 이렇게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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