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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5화

리연의 표정은 곧바로 굳어졌고, 자세도 조금 더 바르게 고쳐 앉으며 낮은 목소리로 잘못을 인정했다. “내가 잘못했어. 떠나진 않을 거야.” 리연은 자신의 접시에 담긴 고기를 모두 먹고, 우아하게 입을 닦은 뒤 말을 이었다. “외삼촌이 여기로 오실 거야. 엄마가 외삼촌에게 우리를 좀 살펴봐 달라고 부탁했거든. 시간 괜찮아?” 명우는 시선을 내린 채 담담하게 물었다. “언제?” “모레 저녁이야.” 리연이 답하자 명우는 고개를 들어 여자를 바라봤다. “괜찮아.” 이에 리연은 환하게 웃었다. “고마워.” “별말을.” 식사를 마친 뒤, 명우는 리연을 호텔로 데려다주었고 여자는 웃으며 말했다. “강성이 아름답다고 들었어. 나랑 좀 돌아다녀 주라. 어디든 괜찮아. 호텔로만 데려다주지 마. 호텔은 너무 지루하거든.” 그러나 명우의 표정은 냉담했다. “난 아직 할 일이 있어. 가이드 붙여 줄 수는 있어.” 리연은 곧바로 말했다. “낯선 사람이랑 노는 건 싫어. 네가 하는 일이 뭐든, 너랑 같이 갈 수 있어.” 명우는 고개를 돌려 무심하게 리연을 바라봤다. “외삼촌을 어떻게 맞이할지나 잘 생각해.” 구리연의 얼굴빛이 살짝 바뀌었고,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얌전히 호텔로 돌아갔다. 모레는 설 전날이었고, 아침 일찍 명우는 희유에게서 메시지를 받았다. [주소 좀 보내 줘요.]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었지만, 명우는 자신의 주소를 보내 주었다. 그 뒤로는 더 이상 희유의 메시지가 오지 않았다. 곧 저녁이 되자 명우는 영효관에 자리를 예약해 리연의 외삼촌을 기다렸다. 명우는 사람을 보내 외삼촌을 마중 나가게 했고, 자신은 호텔로 가서 리연을 데리러 갔다. 길이 막혀 명우와 리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신치수는 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식당에 들어서며 리연은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먼저 명우의 팔을 끼고 낮게 말했다. “우리가 좀 더 다정해 보여야 외삼촌도 안심해.” 명우는 살짝 미간을 찌푸렸지만 리연을 밀어내지는 않았고 표정은 다시 평온해졌다. 리연은 오늘 C사 정장을 입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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