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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1화

“신고해요!” 맞은 남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소리쳤다. 희유의 작은 얼굴이 단단해졌고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신고해도 서로 맞붙은 거예요. 일자리 잃을까 봐, 학위 날아갈까 봐 안 무서우면 마음대로 신고해요.” 윤녕은 호영의 옆에 서서 또 중얼거렸다. “그러게. 남자친구는 보디가드고, 학력도 없고, 직업 잃어도 상관없잖아. 가진 게 없으니 무서울 게 없는 거지.” 호영이 차갑게 돌아보며 말했다. “입 좀 닥쳐. 지금 이종섭이랑 장준형 편이지? 그럼 저쪽 가서 같이 서서 응원이나 해.” 호영은 말을 마치고 윤녕을 힘껏 밀쳤고 여자는 그대로 이종섭 옆으로 밀려났다. 윤녕의 얼굴이 붉어졌고 이를 악물고 호영을 노려보며 말했다. “비위 맞추는 개같네.” 호영이 비웃으며 말하자 윤녕은 말문이 막혔다. “너도 똑같아.” 그러나 희유가 방금 한 말을 듣고 나서는, 정말로 아무도 다시 신고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 곧 준형이 눈을 굴리며 냉소적으로 말했다. “신고 안 하면 사적으로 해결해요. 사람 때렸으면 돈 물어내는 게 당연하죠. 한 사람당 2천만 원이에요. 제 몫은 우한의 체면 봐서 빼 줄게요.” “나머지 사람들 치료비에 오늘 파티 비용까지 해서 2천만, 전부 합쳐서 1억 6천만 원이네요. 돈 내요. 돈 내면 보내 줄게요.” 희유가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한의 체면 볼 필요 없어요. 원래 당신은 그만한 값어치도 없잖아요.” 말이 빠르고 날카로워서 종섭 일행을 제외한 사람들은 모두 참다못해 웃음을 터뜨렸고, 방 안 곳곳에서 ‘푸흡’ 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호영도 통쾌하다는 듯 웃었다. 희유는 겉보기처럼 얌전한 사람이 아니었고, 말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데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 준형이 희유를 건드린 것은 그야말로 자업자득이었다. 준형은 얼굴이 붉어졌고, 분노한 채 달려들어 손을 쓰려고 했다. 그 순간 명우가 몸을 약간 곧추세웠다. 그 작은 동작 하나만으로도, 준형의 기세는 폭풍에 쓸려간 듯 순식간에 사라졌다. 결국 준형은 험한 말로 위협만 했다. “희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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