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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8화

신서란은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며 몹시 흡족한 얼굴로 윤정겸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이제 다 된 거네요.” 윤정겸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으나 마음속에서는 이미 꽃이 활짝 핀 듯 기쁨이 번지고 있었다. 그야말로 뜻밖의 수확이었다. 집안의 그 무뚝뚝하던 아들이, 마치 좀처럼 꽃을 피우지 않던 나무처럼 갑자기 꽃을 피운 셈이었다. 그 나무가 한 번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다른 아들들도 머지않아 뒤를 따를 터였다. 옆에 있던 강재석 역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 듯 소희와 연희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정말 경사가 겹쳤네.” 연희는 소희를 향해 눈썹을 살짝 들어 올렸다. “이건 완전히 끝났네.” 소희는 그저 가볍게 웃을 뿐이었다. 계속해서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자, 희유는 조금 민망해졌다. 게다가 명우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다. 희유는 결국 명우의 팔을 잡아끌며 어른들에게 말했다. “어른들 말씀 나누시는 데 방해가 될 것 같아요. 저는 명우 오빠는 옆에서 잠깐 이야기하고 올게요.” 송혜라는 난처한 듯 웃으며 말했다. “정말 우리 희유가 먼저 못 참고 나서네요.” 사람들이 모두 웃음을 터뜨렸고 희유의 얼굴은 서서히 붉어졌다. 명우는 희유의 손을 맞잡았고 짙은 눈동자가 깊게 가라앉아 있었고, 말투는 유난히 진지했다. “저는 희유 씨를 처음 본 순간부터, 왠지 오래 알던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희유 씨도 괜찮으시다면,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어른들께 이 현장을 목격한 증인이 되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네요.” 명우는 희유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을 이었다. “저에게 희유 씨를 정식으로 좋아할 기회를 주세요. 반드시 소중하게 대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으로 지켜 드릴게요.” 순간, 사람들 사이에서 짧은 숨소리가 터져 나왔다. 연희는 웃으며 소희를 바라봤다. “저 사람 정말 명우 씨 맞아? 성격이 완전히 다른 쌍둥이 형제가 따로 있는 거 아니야?” 소희는 놀라기보다, 오히려 마음속에서 자신이 전에 했던 생각이 더 분명해졌다고 느꼈다. 희유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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