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82화
희유의 마음은 더 따뜻해졌다.
“고마워, 우한아.”
“친구끼리 뭘 그렇게 고마워해.”
우한은 호탕하게 웃었다.
“자, 말해. 뭐 먹고 싶어?”
희유는 잠시 생각하다가 웃으며 말했다.
“면 끓여줘.”
“바로 끓여줄게.”
우한은 곧장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고 희유는 소파에 기대앉아 있었다.
그때 휴대전화에 메시지가 왔는데 명우였다.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묻자 희유는 고개를 숙여 자기 아랫배를 바라보았다.
곧 눈빛이 부드럽게 풀렸다.
[배고파서 우한이 지금 면 끓이고 있어요.]
명우의 답장이 곧 도착했다.
[그럼 먹어. 모레 강성으로 돌아갈 거야.]
희유는 잠시 멈추었다가 메시지를 보냈다.
[돌아오면 할 말 있어요.]
[무슨 일?]
[돌아오면 말할게요.]
명우는 자신이 임신했을 거라 상상조차 하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그래. 돌아가서 보자.]
희유는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명우가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표정을 지을지 벌써 떠올를지 상상을 해보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면 삶는 냄새가 퍼지자 희유는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명우가 돌아오는 날, 미리 연락했다.
오후 4시 비행기로 도착하고, 이후 자신을 데리러 가 함께 저녁을 먹겠다고 말했다.
희유는 기쁜 목소리로 바로 승낙했다.
통화 중 명우는 희유가 평소와 조금 다르다는 걸 느꼈는지 낮게 웃으며 물었다.
[뭐가 그렇게 기쁜 거야?]
희유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웃었다.
“돌아온다니까 기쁜 거죠. 그럼 안 돼요? 선물은 샀어요?”
[샀어.]
명우의 목소리는 낮고 묵직했다.
“나도 선물 준비했어요.”
희유가 부드럽게 웃었다.
[그 목도리?]
명우가 묻자 희유는 잠깐 멈칫했다가 웃으며 답했다.
“당연하죠. 마음에 들어요?”
[마음에 들어.]
희유는 시간을 확인했다.
“수업 가야 하니까 조심히 와요. 저녁에 봐요.”
[다녀와.]
희유가 전화를 끊은 뒤에야 명우는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손목시계를 확인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가 도착한 시간은 정확히 오후 4시였고 명우는 공항을 빠져나왔다.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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