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9화
그녀가 차를 몰고 돌아갔는데, 남성 소가네에 도착했을 때, 날은 이미 어두워졌다. 오 씨 아주머니는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녀가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인차 배웅 나왔다.
"큰 아가씨, 어르신과 노부인께서 특별히 아가씨 기다리라고 하셨어요. 얼른 들어가세요."
설아는 베이지 색 외투를 입고 머리에 웨이브 한 채 카리스마 있게 정원으로 걸어갔다.
별장 거실에는 등불이 환했고, 세 집안 사람들이 모두 있었는데, 설아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소해덕과 노부인이 먼저 일어났고, 다른 사람들도 분분히 그녀를 맞이하녀 인사를 했다. 마치 소씨네 집안의 대공신이라도 돌아온 것 같았다.
노부인은 설아의 손을 잡고 자애롭게 웃으며 말했다.
"오늘 주말인데도 출근하느라 피곤하지?"
말을 마치고 바로 오 씨 아주머니에게 분부했다.
"가서 보신탕 한 그릇 담아 오너라."
연경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어머님, 설아는 임 대표의 개인 비서고, 그녀의 손 밑에는 또 두 세명의 조수가 있어서 그렇게 안 힘들어요!”
소해덕은 의자에 기대어 두 손을 팔걸이에 걸치고 허허 웃으며 말했다.
"그러게!"
설아는 담담하게 입술을 구부리고 웃었다.
"내가 내 손녀 좀 걱정하겠다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
노부인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설아를 아꼈다.
연경은 곁눈질로 다른 두 집안의 안색을 주시하며 담담하게 웃었다.
"어머님께서 설아를 너무 응석받이로 키우셔서, 앞으로 설아가 시댁 찾기 어려울 것 같아서 그래요."
노부인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우리 설아는 틀림없이 임가네와 같은 호족에게 시집갈 거야. 매일 7~8명의 하인이 시중들면 나보다 더 잘 챙겨주겠지!"
순희는 입을 삐죽거리며 진원과 눈을 마주치더니 질투하며 콧방귀를 뀌었다.
소씨네 집안은 소설아란 딸 하나만 있었고, 남은 아이들은 모두 비켜야 했다!
한바탕 웃고 떠드는 사이 하인이 와서 저녁 식사해도 된다고 말했다.
노부인은 줄곧 설아의 손을 잡고 있었다.
"설아야, 내 곁에 앉거라!"
설아는 우아하게 웃었다.
"네,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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