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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1장

진나은은 예쁜 얼굴로 미간을 찌푸렸다. 우리가 어딜 봐서 그런 사람인데! 흥! 진나은의 안색을 알아챈 변세호는 앳된 얼굴을 굳힌 채 육전한과 이야기를 했다. “말하지 않을 거예요.” “말하지 않을 거라는 걸 내가 어떻게 알지?” 육정한은 대놓고 난감하게 하고 있었다. “비밀 유지 계약서라도 작성할까요?” 진나준이 별안간 그 말을 뱉었다. 하지만 진나준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일부러 비꼬려고 하는 말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고작 네 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애는 계약서를 쓴다고 해도 별다른 법적 효력은 없었다. 그 점을 진나준도 알고 육정한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진나준의 말을 들었을 때 그는 아주 자연스럽게 말했다. “너희들 나이로는 계약서를 쓴다고 해도 법적 효력이 없어.” 그 말에 진나준, 진나은, 변호세호의 시선이 동시에 그에게로 향했다. “문은 저쪽이에요.” 진나준의 구슭타은 눈동자에는 아무런 감정도 없어 차갑기 그지없었다. “멀리 안 나갈게요.” 육정한은 그 태도에 할 말을 잃었다. ‘얘, 진짜 네 살 맞아?’ “정말로 그게 걱정이라면 이 이야기는 그만하죠.” 변세호도 입을 열었다. 비록 앳된 목소리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다. “오후에 다른 할 일도 있어서 여기서 이렇게 낭비할 시간 없어요.” “너랑 네 형은 나와 함께 육씨 가문으로 가야 해.” 육정한은 입술을 꾹 다물며 또박또박 말했다. “난 너희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환경과 생활 환경을 제공할 거야.” “이미 거절한 것 같은데요.” 변세호의 말은 몹시 직설적이었다. 육정한은 눈빛 하나 바꾸지 않고 말을 이었다. “내 말 안 끝났어.” 변세호는 그의 말이 끝나길 기다렸다. 나준과 나은의 시선도 그에게로 향했다. 마치 무슨 말을 더 할 거냐는 듯한 표정이었다. “너희 어머니가 지금 얼마나 고생인지 너희도 알 거야.” 육정한은 변세호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부터 짚었다. “나랑 같이 가기만 하면 네 엄마에게 나와 아주 가까운 곳에 별장을 하나 넘겨주지. 그 외에 100억도 줄 거야.” 변세호는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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