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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장

"여기 층의 화장실은 네가 다 청소해." 열이 받은 나영재가 냉정하게 명령했다. "깨끗하게 청소 안 하면 월급에서 깎을 거야." 성진영은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사장님..." 진실을 말했을 뿐인데 왜 벌을 받아야 하는지 몰랐다. 성진영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싫어?" 나영재는 가벼운 어투로 물었다. "아니요, 해야죠. 하고 싶어요." 성진영은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았지만 억지로 웃으며 마지막 남은 체면을 지켰다. "높은 월급 받으면서 화장실 청소하는 건 가치 있는 일이죠." "빨리 안 가?" 나영재는 무정하게 대꾸했다. "내가 손에 청소도구라도 쥐여줘야 돼?" 성진영은 속으로 폭포수와 같은 눈물을 흘리며 휴대폰을 꺼내 친구에게 넋두리했다. [우리 사장님 너무 쩨쩨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고 나한테 화장실 청소 시켰어. 엉엉엉.] 출근을 앞둔 직장인: [너에게 상을 준 거야.] 출근을 앞둔 직장인: [가장 높은 월급을 받으면서 사람 마음을 치유해 주는 일을 하다니, 얼마나 멋져.] 성진영: [???] 성진영: [톡톡 이름 언제 바꿨어?] 성진영: [화장실 청소가 어떻게 사람 마음을 치유해?] 출근을 앞둔 직장인: [톡톡 이름은 일하고 있는 내 상태야.] 출근을 앞둔 직장인: [알아서 깨달아.] 성진영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깨닫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나영재는 단순히 트집을 잡는 것이다. 내키지 않지만 성진영은 얌전히 화장실 청소를 하러 갔다. 성진영이 열심히 청소하는 모습을 본 다른 부서의 사람들은 경악했다. 그와 동시에 그들은 나영재가 또 화가 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갔다. 나영재의 명령대로 화장실을 전부 깨끗이 청소한 성진영은 시간을 맞춰 서류를 가지러 들어갔다. 나영재는 결재를 해야 할 서류에 하나도 사인을 하지 않았다. "사장님?" 벌로 화장실 청소를 끝낸 성진영은 아예 겁을 상실했다. "퇴근 전에 가지러 오라면서요? 왜 아직도 사인 안 하셨어요?" 의자에 앉은 나영재는 컴퓨터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대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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