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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장

“우리 대표님은 잠자는 것과 책 읽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남지현이 다시 한번 안소희 대신 입을 열었다. 그러고는 서늘한 목소리에 약간 정색한 얼굴로 충격적인 한마디를 뱉었다. “그리고 사람 패는 것도 즐기죠.” “그게 좋네요.” 한 대표가 칭찬했다. 한 대표는 지금 단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안소희 고문은 예쁘고, 업무 능력이 뛰어난데 성격도 좋다! 딱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다시 입을 열려고 할 때 휴대전화가 울렸다. 끊으려다가 발신 번호에 성 비서라고 뜬 것을 보고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전화를 받았다. “성 비서님.” “계약 건에 대해 얘기를 마치고 지금 안진그룹의 고문님과 식사 중이에요.” “네.” “지금요?” “알겠어요, 금방 갈게요.” 전화를 받는 한 대표는 얘기를 할 때 평소보다 조금 더 엄숙해졌다. 전화를 끊은 그는 안소희와 계속 식사하고 싶었지만 대표님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안소희 고문님, 죄송합니다. 저희 대표님이 갑자기 일찍 도착해서 먼저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하 팀장, 여기서 안소희 고문님께서 편히 식사하실 수 있도록 잘 모셔.” 한 대표가 또 한마디 했다. 하 팀장은 알겠다고 대답하고는 또 한마디 물었다. “대표님께서 도착하셨대요?” “응, 방금 회사에 도착했대.” “성 비서가 오후에나 도착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잘 모르겠어. 나 가봐야겠어.” 한 대표는 황급히 자리를 뜨려 했다. 그러나 안소희는 한 대표가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성 비서라고 부르는 걸 듣고 의혹이 쌓였다. “한 대표님이 방금 말한 대표님은...” “우리 NA그룹 본사의 나영재 대표님이세요.” 한 대표는 숨길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오랫동안 서울 지사에서 근무할 예정이거든요.” 안소희: “?” ‘나영재, 뭐 하는 거지?’ “먼저 갈게요.” 한 대표는 웃으며 떠났다. 나영재가 서울에 왔다는 말을 들은 안소희의 미간에 걱정이 피어올랐다. 남지현이 그런 그녀를 발견했다. “대표님?” “괜찮아, 밥부터 먹어.” 안소희는 마음을 가라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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