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9장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제거한 후 안소희는 나영재를 부추겨 침대에 눕혔다. 나영재는 쓰러지는 순간까지도 안소희가 자기를 불러낸 게 기절시켜 “시한폭탄”을 제거하려는 생각인 줄 몰랐다.
안소희한테는 방안에 풍기는 냄새의 근원과 신호를 차단하는 기계를 찾는 게 더 중요했다. 찾지 못하고 여기에 몇 시간 있어야 한다면 안소희도 참지 못 할 수가 있다.
안소희는 나영재를 찬물 샤워하게 놔두면 나영재가 계속 참을 수 있다면 몰라도 참지 못하고 뛰쳐나오면 힘을 써서 쓰러뜨려야 하는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미리 처리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안소희는 운명은 자신의 손에 쥐고 있어야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그 후로 한 시간 동안 안소희는 샅샅이 하나도 빠짐없이 방을 뒤졌다. 하늘이 도왔는지 결국 티비, 라디오 등 열을 배출하는 구멍이 있는 네 개 곳에서 향기의 근원을 찾을 수 있었다. 열어보니 모두 다 뜯어서 안에 물건을 넣은 것이었다.
신호를 차단하는 기계는 모두 세 개가 있었다. 그 사람이 물건을 위장하는데 정말 일가견이 있었다. 안소희가 방에 어울리지 않는 피규어가 이상하다 느꼈으니 말이지 그게 신호를 차단하는 기계인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모두 찾고 나서 다행히도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일을 다 해결하고 안소희는 젖은 수건과 티슈로 향기의 근원을 단절하고 신호를 차단하는 기계를 꺼버렸다.
방안의 모든 설비들이 모두 이상이 없고 원격조종을 당할 가능성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난 안소희는 시름을 놓고 휴식하려고 소파에 앉았다.
안소희는 이 일을 생각 할 시간이 생겼다.
그 사람은 허가윤한테서 나영재가 허가윤한테 구애한다는 소리를 듣고 나서 허가윤더러 더는 행동하지 말라고 했었다. 허가윤 말에 의하면 그 사람은 나영재랑 원한이 있는듯했다.
그 사람이 일 처리 방식을 보면 사람의 마음을 괴롭히는 걸 제일 즐겨하는 것 같았다.
모든 걸 연결해 보면 나영재가 안소희한테 완전히 빠지게 하거나, 나영재가 안소희와 사이가 좋아지면 허가윤을 납치해 나영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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