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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장

안소희는 그만 멍해졌다. 그녀는 진이준의 행동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으나, 백은우의 반응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 《칠인방》 단톡방. 마우스: [대장이 돌아왔는데 소희 누나에게 아침을 사다 줬대.] 이서진: [?] 강서우: [?] 봉봉: [?] 우리 팀 멋쟁이: [?] 물음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그동안 별로 소식이 없었던 뒤쪽의 두 명마저도 이 대화에 참여했다. 이서진: [소희야, 내 말 들어. 빨리 도망가.] 봉봉: [지난번 대장이 내게 밥을 사주던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해. 그건 좋은 징조가 아니야. 그냥 도망가.] 우리 팀 멋쟁이: [대장이 준 물 한 병을 마시고 나는 중무장하고 10킬로미터를 달렸어.] 안소희: [....] 서도훈은 단톡방의 각종 메시지를 읽어 보고는 한마디 올렸다. [설마 그렇게 무서울 리가?] 이봉준이 단체 화상통화를 켰다. 전화가 연결되자, 일곱 명의 얼굴이 휴대폰 화면에 나타났다. 이봉준은 안소희가 연결된 것을 보고는 재빨리 말했다. "소희야, 지금 농담하는 거 아니야. 대장이 갑자기 네게 잘해 준다면 좋은 징조가 아니야. 지난번에 내가 불쌍하게 벌을 받는 것을 본 대장이 내게 밥을 사주었는데, 밥을 먹고 난 뒤 훈련량이 세 배로 늘었어!” “대장이 내게 뭐라고 했는지 알아?” “’아직 밥 먹을 기운이 있는 걸 보면 벌칙이 부족한가 봐!’라고 말했어!” “그게 어디 인간이야? 절대 인간일 리 없어!” 이봉준은 마구 고자질했다. 안소희는 그 일이 기억났다. 당시 이봉준이 게으름을 피우며 배가 아픈 척 훈련을 빠졌는데 결국 벌을 받게 되었다. ‘이봉준이 게으름을 한번 피운 대가가 그토록 비참했는데, 내가 대장을 심부름꾼으로 여겼으니 그 대가가 더 비참하지 않을까?’ "모두 소희를 그만 겁줘." 서도훈이 제때 나서서 이들이 진이준의 일을 방해하지 못하게 말렸다. "대장은 이미 퇴역했어. 소희도 대장에게 미움을 산 적이 없고. 그러니 대장이 소희를 처벌할 이유가 없어. 어쩌면 단순히 잘해주는 것일지도 몰라." "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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