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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0장

안연희는 저도 모르게 두어 번 더 쳐다보았다. "도훈이랑 은우가 우리더러 지금 오래." 진이준의 목소리는 매우 듣기 좋았다. "나더러 네게 말을 전하라고 했어." 안소희는 여전히 침착했다. "나는 어쩐지...." "안소희." 진이준은 그녀의 거짓말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안소희는 마음에 켕겼다. ‘역시 대장이야. 지난번에 대장 앞에서 거짓말한 이봉준은 벌을 받았지.’ 안소희가 말했다. “옷 좀 갈아입고 올게요.” "응." 조금 뒤, 안소희가 비교적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이걸 입고 있으면 대장이 개구리 뛰기 같은 벌을 주더라도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어.’ 진이준의 시선이 안소희의 몸을 훑어보았다. 그녀가 하루 사이에 옷 입는 스타일이 크게 변한 것이 조금 의외였던 것 같다. 그러나 그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마음에 들면 됐어.’ 안소희는 집을 나설 때 안연희에게 말하고 나왔다. 진이준 차의 조수석에 탔을 때 안소희는 처음으로 차 안이 너무 좁다고 느꼈다. 차 안은 서로의 숨소리마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조용했다. 일 초. 이 초. 삼 초. 몇 초가 지났지만 안소희는 자기 대장이 차에 시동을 거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녀가 곁눈질로 진이준을 쳐다보더니 평소랑 차이 나지 않는 표정으로 덤덤하게 물었다. "대장님, 왜 안 가요?" "생각 중이야." "뭘요?" "누군가가 왜 자꾸 나를 피하는지." 침착하게 그 자리에 앉아있던 안소희는 평소랑 다름없는 담담한 표정이었으나, 속마음을 아주 복잡했다. ‘왜 굳이 입을 열어 물어봤을까....’ ‘대장이 판 함정은 정말 없는 데가 없네.’ "짧은 시간 안에 이해하기 힘들다면 우리, 자리를 바꾸죠." 안소희는 화제를 돌렸다. "제가 운전할 테니 천천히 생각해 봐요. 그러면 백은우랑 서도훈도 조금 덜 기다리게 될 거예요." 나른한 분위기를 띤 진이준이 안소희를 한 번 쳐다보더니, 입꼬리를 끌어 올려 미소 지으며 차에 시동을 걸어 떠났다. 가는 길 내내, 안소희는 매우 긴장한 상태였다. ‘장담하건대 이건 내가 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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