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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장

안소희가 자신을 믿어라고 했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금,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했다. 안소희도 그 사진을 확인했다. 사진은 진짜 같았지만, 총알이 사람의 심장을 뚫은 후에는 그런 모양이 나올 수 없었다. 실제는 사진과 다소 차이가 있어 그녀는 허가윤의 할머니와 남동생은 절대 안전하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납치를 당하기 전에 행여 재현이 손을 쓸까 봐 안소희는 특별히 진이준에게 이 일을 부탁하기도 했다. 진이준이 보호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사고가 일어날 수 없었다. 게다가 그곳은 재현의 사람은 출입할 수 없었다. 그러니 총상은 더욱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안소희는 허가윤에게 이 소식을 전달할 수 없었다. 그녀와 눈빛만 주고받는다고 해도, 예리한 재현에게 들킬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더 생각할 기회를 줄게.” 재현은 허가윤의 손을 자신의 옷에서 떼어냈다. 그는 조금도 화를 내지 않았다. “네 동생이 사는지, 죽는지는 네 손에 달려있어. 너한테 잠시 생각할 시간을 줄게.” 이 말에 허가윤은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것만 같았다. 마치 지하실에 있던 시절로 돌아간 듯,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을 만큼 절망적이었다. ‘안소희… 당신에게 진 빚은 우리 할머니 목숨으로 되갚았어.’ 허가윤의 얼굴에는 두 줄기의 투명한 눈물이 흘렀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재현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녀는 재현이 얼마나 냉혈한 사람인지 보고 싶었다. “제가 말하면 정말 우리 동생을 풀어줄 거예요?” 허가윤은 마치 부서질 듯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k는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안소희가 납치된 후 지금까지 k는 아무 소식도 없었다. 이건 너무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k가 CCTV를 해킹할 수 있다고 해도, 어떤 곳은 모두 재현이 배치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녀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만약 k를 미리 찾아내지 않으면, 그는 k가 자신의 일을 망칠까 봐 걱정이 됐다. 그는 계획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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