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2장
순간, 그녀의 마음속에는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서진과 진이준은 여기에 오면 안 된다.
재현이 이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배치했으니 그들이 온다고 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몇 백 명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그들 몇 사람이 해결할 수 있을까?
재현의 성격으로 그의 사람이 한 명이라도 쓰러지는 것을 발견하면 즉시 다른 사람을 파견할 것이다. 안소희는 그런 도박을 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에 안소희는 진이준이 자신에게 준 쌀알 크기의 초소형 위치추적기를 꺼내 입에 넣고 깨물어 삼켰다.
이런 정밀한 기계는 부서지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바닥에 떨어뜨려 돌로 깨뜨릴 수도 없었다. 그러면 재현이 가장 먼저 발견하고 말 것이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입에 넣어 삼키는 것이 가장 믿을 만한 방법이었다.
한편, 진이준 쪽.
그는 그의 친구와 함께 차에 타고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은 군복을 입고 있었다.
진이준은 그에게 이 일에 대한 주의사항을 말하고 있었다. 그때, 그는 자신이 안소희에게 준 위치추적기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손목시계에 더 이상 그 빨간 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서진은 가장 먼저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장님… 소희의 신호가 왜 사라진 거죠?”
전에 다른 신호가 끊겼을 때에는 그저 안소희가 신호가 없는 곳으로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이준이 그녀에게 준 위치추적기는 제일 발전된 것이어서 어떤 신호 차단기가 있어도, 신호가 차단되지 않는다.
“너희들은 서울로 돌아가.”
진이준은 재빨리 작전을 내렸다.
한때 리더였던 그는 언제나 가장 절대적으로 냉정함과 이성을 유지해야 했다.
“왜요?”
그 말에 여러 명이 동시에 물었다.
“아마 천접도에 큰 변고가 생겼을 거야. 너희들은 몸에 아무런 장비도 없는데 맨 몸으로 갔다가는 아주 위험해. 서울에 가서 기다리고 있어.”
진이준이 냉정하게 말했다.
“소희는 내가 꼭 데려올게.”
이 말은 마치 그들에게 약속하는 것 같았다.
안소희는 덤벙거리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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