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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2장

정말이었다! 그는 잘 포장된 선물을 진 여사의 손에 쥐여주었다. “얼른 가자고, 지금 쫓아가면 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그들이 입구에 도착했을 땐 차 뒤꽁무니도 보이지 않아 두 사람은 속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안소희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가 남았을까 걱정했다. ‘집에 처음 왔는데 아무런 성의도 보이지 않는다니, 준이 녀석도 참.’ 진 여사는 잠시 고민하다 이내 결론을 내렸다. [조금 있다가 소희에게 선물 하나를 사주면서 우리가 사주는 거라고 해. 너희들 너무 빨리 가는 바람에 준비했던 선물도 제대로 못 줬잖아.]진이준이 이 메시지를 받았을 땐 이미 떠난 지 한참이나 된 시점이었다. 그는 운전하며 안소희에게 말했다. “오늘 정말 고마웠어.” “별말씀을요.” 안소희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겪어 본 그녀는 앞으로는 다시는 대장의 여자 친구 행세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자신에게 열정적이었던 진 여사의 태도를 봤을 땐 나중에 연기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속상해할지 눈에 훤했다. “왜 그래?” 곁눈질로 안소희의 근심 가득한 표정을 본 진이준이 물었다. “무슨 걱정 있어?” “아니요.” 안소희는 담담하게 말하며 화제를 돌리더니 내내 궁금하던 이야기를 물었다. “참 대장, 대장네는… 뭐 하는 집안이에요?” “골동품 사업해.” 담담하게 대답하는 진이준의 말에 안소희는 멈칫했다. ‘골동품 사업?’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머릿속에 한 회사가 떠올랐다. 슬쩍 시선을 돌려 진이준을 쳐다보던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속도로 물었다. “그 늘 조용히 골동품 사업을 하는 진우 그룹이 대장네는 아니겠죠?” “맞아.” 진이준도 더는 속일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 ‘이래놓고 나에게는 못 미친다고?’ 진우 그룹은 업계 내에서 늘 조용히 있는 포지션이라 명성이 NA 그룹과 안진 그룹만큼 유명하지는 않았다. 비즈니스 모임에도 단 한 번도 회사 사람을 내보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사실, 진우 그룹의 재산은 그들 중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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