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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2장

진이준 아버지는 행여 이곳에서 말하는 것이 진이준 어머니의 귀에 들릴까 봐 진이준을 끌고 마당으로 갔다. 한편, 거실 안에는 진이준 어머니와 안소희 두 사람만이 있을 뿐이었다. 두 사람은 사이좋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안소희는 진이준 어머니가 물어보는 물음에 일일이 대답했다. 이번에는 가짜가 아닌, 진짜 그의 여자친구이기 때문이다. “아주머니,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안소희는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천천히 본론으로 들어갔다. 진이준의 어머니는 마치 자신은 다 알고 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준이 일이야?” “네.” “뭔데? 물어봐. 내가 알고 있는 한 다 말해줄게.” 안소희는 잠시 입술을 꾹 오므렸다. “대장님한테 혹시 별명 있어요?” “별명?” “네.” “진이도 포함하는 거야?” 진이준 어머니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진이 말고 또 있나요?” 안소희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녀는 정말 궁금했다. “막 태어났거나 어렸을 때 불렀던 별명이요.” 그 말에 진이준 어머니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그러다가 무언가를 문득 깨달은 듯 입을 열었다. “있어.” “뭐예요?” “그게…” 하지만, 진이준 어머니는 바로 말을 아꼈다. 안소희는 그녀와 시선을 맞추며 그녀의 말을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그 별명은 이준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 다섯 살 이후로는 우리가 부르지 못하게 했어.” 진이준 어머니는 곤란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그때의 일을 조금 알려주었다. “민우는 그때 아주 짖궂고 이준이 별명을 부르면서 노는 것을 좋아했는데, 부를 때마다 이준에게 한 번씩 얻어맞았어.” 그 말에 안소희는 두 눈을 깜빡였다. ‘대장, 어렸을 때 이렇게 사나웠어?’ “정말 알고 싶다면, 직접 물어보는 게 어때?” 진이준 어머니가 한마디했다. “물어봤는데 안 알려줘요." 안소희는 사실대로 말했다. “그저 진이가 별명이라고 할 뿐이에요.” 그 말에 진이준 어머니는 입술을 오므렸다. 그 모습에 안소희도 더는 묻지 않았다. “네가 알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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