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2장
그건 상대방에 대한 소유욕이 예전보다 훨씬 커졌고,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그 외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근데...지연의 말이 소희를 일깨워 주었다.
대장님은 솔로로 삼십 년을 지냈기에 계속 참게 할 수 없었다.
프러포즈에 성공하면 그녀는 그와 할 생각이었다.
진이준이 안소희의 생각을 알면 흐뭇해하고 기대할 것이 뻔했지만 아쉽게도 그는 모른다.
그 후 한동안.
두 사람은 정상적으로 출퇴근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안소희는 진이준이 야근하며 진우 그룹의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았다.그제서야 그녀는 그동안 진이준이 그녀와 매일 함께 하기 위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진우 그룹에 복귀해요."
안소희는 그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 AY 그룹은 김우석이 처리할 수 있어요.”
AY 그룹은 이제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고 당분간 사업을 확장할 필요가 없었기에 김우석 혼자 할 수 있었다.
진이준은 거절했다.
요즘 야근을 한 원인은 아버지 쪽에서 일을 다 그에게 던져준 탓이었다.
저번에 집에서 안소희와 진 여사가 안에서 대화할 때, 진태산은 그를 데리고 나가서 따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대화 내용은 온통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고, 예전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지금 아들이 돌아와도 자신이 마누라와 세계 여행을 갈 수 없다고 불평하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자신은 아빠를 아끼는 아들을 원한다고 했다.
진이준도 진태산의 속셈을 폭로하지 않고, 진우 그룹의 업무를 인수하고, 엄마와 함께 여행을 보내기로 약속했다.
어찌 알았으랴 약속하자마자 진태산은 마누라에게 이 일을 비밀로 하라고 할 줄은.
그제야 아빠가 엄마에게 아이가 유치원에 갈 때까지 진우 그룹을 관리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걸 알았다.
"요 며칠 동안만 좀 바쁠 뿐이야. 길어야 일주일 후면 괜찮을 것 같아.”
진이준은 그녀와 함께 있고 싶었다.
진우 그룹에서 그가 처리해야 할 일은 그리 많지 않다.
나중에 인수하는 것도 비교적 쉬운 일이었는데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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