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4장
이 말을 듣고 진이준은 휴대전화를 옆에 두고 씻은 후 잠을 자기 시작했다.
왜 각방에서 자는지에 대해서...아는 사람은 다 안다.
안소희는 씻고 침대에 누워도 마음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아 약간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 일을 강서우 그녀들에게 말했다.
두 사람은 그녀가 대장님 앞에서 새빨간 거짓말을 한 것을 듣고 모두 대단하다고 했다.
지연:[다른 일이었다면 대장님은 잘못된 걸 진작에 깨달았을 거야.]
강서우:[그래, 너 빈틈이 너무 많아.]
강서우 :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남자 아이큐도 좀 떨어지는가 봐.]
안소희:[?]
안소희는 의심스러웠다.
그녀는 빈틈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너무 많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연 : [그때 말을 바꾸면 그게 더 설득력이 있었을 텐데.]
안소희:[어떻게?]
강서우:[오빠가 좋아하는 여자가 돌아왔는데 그 여자가 오빠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시험해 보라고 몰래 찾아왔다고. 좋아하면 프러포즈하고, 싫어하면 추구한다고.]
지연:[그러면 네 오빠가 대장님 프러포즈를 도와주지 않는 것도 설득력이 있잖아.]
지연은 문자를 발송하자마자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즉시 이 소식을 취소하였다.
공교롭게도.
이 소식을 안소희는 못 봤다.
강서우가 보낸 문자를 본 그녀는 과연 어떤 방법이 더 합리적인지 상상하기 시작했다.
생각을 마친 그녀의 시선은 다시 휴대전화 화면으로 돌아갔고, 취소한 소식을 보고도 지연의 오타라고 생각해 묻지 않았다.
지연은 당황해서 강서우와 개인톡을 나누었다.
[소희 설마 못 본 건 아니겠지?]
봤다면 대장님은 그녀를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
치밀하게 계획한 프러포즈가 그녀의 말 한마디에 망치면.
강서우:[잠깐만, 내가 단체방에 메시지를 보낼게, 이상이 없으면 못 본 거야.]
지연 : [앞으로 이런 심부름 안 할 거야, 서로 믿는 사람인데 말실수를 하기 십상이야, ㅠㅠㅠ.]
강서우:[쓰담쓰담, 서두르지 마.]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들 사이에서, 강서우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단체 채팅방에서 방금 한 말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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