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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3장

오후에 대하여 진나준의 이유는 더욱 간단하고 명료했다. 안일우와 함께 놀러 갈 때, 그는 태양이 매우 강해서 햇볕을 쬐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오늘 해가 좀 독하긴 하네.” 여름 방학은 날씨가 가장 더울 때인지라 안일우의 이마에서도 땀이 났다. “그러면 겨울왕국으로 갈까? 거긴 시원해.” "좋아요." 진나은은 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진나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그들과 함께 갔다. 안일우와 진나은은 하루 종일 신나게 놀았다. 오전에 고통 속에서 보낸 진나준은 오후를 평온하게 보냈다. 진나준은 놀이기구에 그에 비해 책을 읽는 게 재밌었다. 이 생각을 안일우가 알면 그는 또 틀림없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오후에 집에 갈 때에야 안일우는 안소희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나준이는 놀이공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안소희의 말에 안일우는 당황했다. [나은이 한테서 들었어. 매번 어디 가서 놀지 물어볼 때마다 나준이가 놀이공원이라고 했다면서. 근데 싫어한다고?] 안소희는 자신의 아이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건 나은이가 놀이공원을 좋아하는 걸 나준이가 알고 있기 때문이야.]나준이는 어릴 때부터 총명했다. 하지만 노는 것에는 관심이 적었다. 진나준이 그나마 눈길을 더 주는 건 레고뿐이다. 안소희가 보낸 문자를 본 안일우는 무심코 진나준을 보았다. 그 순간 안일우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안일우도 소희와 연희를 데리고 놀았지만, 때로는 놀러 가기 위해 두 사람을 핑계로 삼기도 했다. ‘나준이 성숙해도 너무 성숙한데?’ 그런 생각에 안일우는 소희에게 나준이에 관해 물었다. [나준이 너무 성숙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이 정도면 어른 같아.]안일우:[전생의 기억을 갖고 환생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아주 성숙한 어른만이 어린아이가 가지고 노는 것에 흥미가 없다. 나준이 지금 상황은 너무 비정상이다! 안소희:[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말아 줄래.]안일우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입술을 깨물었다. 안일우는 집에 도착한 후 옆에서 얌전히 책을 읽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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