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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장

“가서 해결해야 될 일이 있어서 그러니까 금방 다녀올게요. 혹시라도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고요.” 오~ 이장훈의 말을 듣고 나자 주윤성은 마음이 놓였다. “그렇게 말을 해주니까 그나마 안정이 되네요.” 이장훈은 진료소 밖으로 걸어 나갔다. “그럼 이만 가볼게요.” 신의 찻집. 창가 쪽 자리에 조수연, 왕종인, 장부용이 앉아 있었다. 조수연은 차를 권하며 말을 건넸다. “왕 원장님, 장 부원장님, 이건 신의 찻집에서 고객님들이 즐겨 마신다는 선심차래요. 한 잔 마시고 나면 걱정이 덜어진다는데 차에 대해서 잘 아시는 두 분이 맛 좀 봐주세요.” 장부용은 웃으며 답했다. “우리 왕 원장님이 차에 대해 가장 잘 아시는 분이세요. 자고로 차란 혼자서 새소리와 꽃향기를 들으며 천천히 음미해야 된다는 말이 있다잖아요. 다만 오늘은 이렇게 어여쁜 미인하고 자리를 함께하고 있으니 우리 차는 말고 아름다운 나날들에 대해 깊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어떨까요.” 두 사람의 경박한 대화의 의미를 알아들은 조수연은 눈가에 혐오스러움이 살짝 스치긴 했으나 여전히 매너를 유지하며 화제를 돌리고 있었다. “두 분 다 원장님이시라 시간이 귀중하다는 거 알아요. 그러니까 오늘은 괜히 두 분의 아까운 시간은 뺏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꺼내도록 할게요. 예전에는 태진 그룹의 약들이 늘 귀사의 상비약이었었는데 왜 갑자기 이토록 거부감을 느끼시는 건지 알고 싶네요.” 왕종인은 조수연의 앞에서 입으로만 농담을 하면 했지 실질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본론으로 화제를 돌리자 그는 장부용에게 눈짓을 하고 있었고 장부용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자세를 꼿꼿이 세우고 있었다. “조 대표님, 지금은 다들 돈 벌기 바쁜 시대잖아요. 우리 병원도 돈을 벌여야 하는 건 마땅하고요. 예전에 들였던 태진 그룹의 약들은 가격도 비싸고 이윤이 충분했었는데 이번에 생산한 약들은 가격 측면으로 너무 저렴해서 저희가 남는 게 없어요. 예를 들어 시호 주사제는 한 상자에 천오백 원인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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