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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4화

잠시 후, 명우가 노트북을 들고 문지성과 진수빈이 있는 곳으로 왔고, 유정원도 따라왔다. 명우는 도착하자마자 진지한 얼굴을 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여민지와 같이 있는 사람들은 동남 지역 사람들이에요. 전과가 아주 많아요. 사채와 사기로 먹고사는 놈들이고 전에는 주로 동남 지역에서 활동했고 변경을 넘어 전북까지 온 적이 거의 없어요.” 명우가 말을 마치자 문지성이 말했다. “여민지가 그놈들을 데리고 온 거야.” 아무도 그 말에 반박하지 않았다. 비록 증거가 없지만, 그 결과를 추리하기가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지성과 진수빈은 묘지 관리인을 찾아가 물어본 적이 있고 그때 문사라의 무덤을 파헤친 놈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여민지 혼자의 힘으로 흔적을 남기지 않고 문가영을 납치하는 건 불가능했다. 문지성은 자신의 기분을 숨기려는 듯이 눈을 감았지만, 거친 숨소리는 도저히 감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전에 아무리 찾아도 못 찾은 거야. 외국에 있었으니까.” 명우도 자기 생각을 말했다. “전 민지 씨가 일부러 그 사람들과 엮인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민지 씨도 피해자일 수 있어요. 지금이 아니라 예전 피해자.” 여민지가 전에 명우한테 접근했을 때, 명우는 모든 상황을 문가영한테 말했고 여민지와 관련된 일부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명우는 유진성의 제자이니 당연히 사랑에 눈이 먼 사람은 아니었고 여민지와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많은 정보를 알아냈다. 하지만 알아낸 정보를 말하기 전에 문가영이 실종되고 만 것이다. 하여, 명우는 유진성과 자기 친구들한테 연락하여 최대한 빨리 이 사람들의 정체를 알아냈다. 그는 노트북의 파일에서 한 남자의 사진을 꺼냈다. “이 사람은 김주이고 그놈들의 대장입니다. 아마 주모자인 것 같아요.” 명우가 상황을 명확하게 설명할수록 주위 사람들의 표정이 더 어두워졌다. 이런 악랄한 놈한테 납치당했으니 문가영이 어떤 일을 당할지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문지성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돈은 달라는 대로 줄 테니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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