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6화
제자 중 한 명이 이렇게 많은 미녀를 보고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이더니 어떻게 이렇게 많은 미녀가 한꺼번에 왔나 생각했다.
임효정을 알아본 한 사람이 말했다.
“임씨 가문 아가씨 임효정 씨 아닙니까? 아가씨가 오늘 무슨 일로 우리를 찾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임효정은 싱글벙글 웃으며 상대방을 향해 공손히 말했다.
“오늘 여기 온 것은 제 친구들이 당신들 당주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예요. 어디 계시는지 알려줘요.”
지금의 저의당은 세력이 약했다. 다른 가문 세력은 아무도 주도적으로 이런 세력과 엮이고 싶지 않아 했다. 불똥이 튈까 봐 모두 강 건너 불구경하는 태도로 두 파벌의 일을 보고 있었다.
임씨 가문의 큰 아가씨는 신분도 낮지 않은데 자진해서 찾아왔으니 임씨 가문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자 한 여 제자가 입을 열었다.
“임효정 씨, 그들을 데리고 응접실로 가세요, 제가 가서 당주에게 알릴게요.”
또 다른 여제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나와 임효정에게 말했다.
“임효정 씨, 저는 서우 라고 하는데 저와 함께 가시죠.”
말을 마친 후 서우는 이태호와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앞으로 날아갔고, 이전의 그 여제자는 다른 방향으로 날아갔다.
이때 저의당 당주의 마당에는 세 노인과 한 중년 여인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 중년 여인은 얼굴을 찡그리며 침울한 얼굴로 말했다.
“당주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는 시내에 들어가서 거래할 수 없대요. 이렇게 되면 수련 자원이 잘 유통되지 않을 것이고, 우리 제자들이 수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예요.”
“시간이 좀 지나면, 용호당은 분명 우리와 그들의 실력 차이를 벌릴 거예요. 갈수록 차이가 벌어지면 나중에 우리가 반항하려 해도, 더는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대장로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이제 우리는 그들과 대적할 수 없어요. 그들은 지금 손을 쓰지 않는 건 단지 우리 몇 명이 필사적으로 달려들까 봐 그러는 거예요. 때가 되면 그들이 내야 할 대가가 너무 그니까 잠시 기다리고 있을 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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