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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2화

신수민은 생각하다가 참지 못하고 얘기했다. 이태호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얘기했다. “할 수 없어.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일 거야. 용성연합국은 매우 커. 남은 도시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빨리 정리될 거야.” 백정연은 미소를 지으며 이태호를 보고 얘기했다. “그, 그럼 언제 풍월종에 가서 제 아버지를 만날 거예요? 전에 이미 얘기했다면서요?” 티채호는 그제야 웃으며 얘기했다. “우리는 이제 금방 돌아왔으니 2, 3일은 휴식해야지. 요 며칠 내가 단약을 많이 만들어 놓을 테니까 범용이랑 사람들 불러서 한번 모이자. 그리고 3일 후에 다시 떠나자.” “저도 갈래요!” 백지연이 얘기했다. “나도 갈래. 난 아직 종문이 어떤 곳인지 보지 못해서 가보고 싶어.” 신수민도 기대한 듯 얘기했다. “정말요? 저도 끼워줄 수 있어요?” 예상 밖으로, 그들의 대화를 마침 걸어오고 있던 염설아가 들어버렸다. 염설아는 뒷짐을 쥐고 미소 지으며 얘기했다. “설아 씨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우리가 없는 동안 단약의 약재와 비법에 대해 잘 기억했어요?” 염설아가 웃으면서 다가오는 것을 본 백지연이 호기심에 물었다. 염설아는 웃으며 대답했다. “당연히 기분이 좋죠. 저도 이제는 연단사니까요. 물론 아직 하급 1급 연단사이긴 하지만 만족해요.” “뭐요? 이미 연단사가 되었어요?” 백지연 등 사람뿐만이 아니라 이태호도 약간 놀랐다. 자기가 준 내용들을 다 이해하기만 해도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0여 일 동안 벌써 하급 1급 연단사가 되었을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염설아는 웃으면서 얘기했다. “네. 전에 사형이 와서 일깨워주는 덕분에 혼자 단약을 제조해 보고 있었는데 어제저녁 정말 단약을 만드는 데 성공했어요. 그러니 지금은 하급 1급 연단사죠.” 이태호는 만족스러운 듯 웃으며 얘기했다. “나쁘지 않네. 이런 재능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어. 그렇다면 이번에 풍월종에 갈 때 너도 데리고 갈게. 상이라고 생각해.” 염설아는 저도 모르게 이태호를 향해 눈을 흘기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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