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9화
백지연은 듣더니 생각 없이 말한다.
“문제없을 거예요. 은재가 재능이 있잖아요. 그리고 내공도 낮지 않고요. 그러니 은재가 우리를 따라가면 더욱 큰 발전 가능성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옆에 있던 백정연은 신수민을 향하여 말한다.
“수민 언니 잘 생각해야 해요. 은재를 남운시에 남겨 신씨네 가문에서 생활하게 하여야만 좋은 환경에서 더욱 안전하게 잘 클 수 있어요. 필경 이 세상에서 신씨가문이나 용신전이나 둘 다 모두 사람들이 감히 건드리지 못한 존재이니깐요. 은재가 남운시에 남으면 무엇보다 안전하고 잘 성장할 수 있어요.”
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백정연은 잠깐 멈추더니 다시 이어서 말한다.
“하지만 우리를 따라 종문에 간다면 그건 결과를 알 수 없는 거예요. 비록 태호 씨의 사숙이 종주이시니 많이 도와주시겠지만, 그 안에는 천재들이 너무 많고 내공이 높은 사람들도 많아요. 나는 태호 씨가 가서 그 사람들의 질투를 살까 봐 무서운데 은재가 따라가면 안전하지 못할 것 같아요.”
백지연이 생각하더니 말한다.
“정연 언니, 나는 별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종문에 가면 남운시에 남아있는 것보다는 안전하지 못하겠지만 은재가 태호 씨 곁에 있으면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백지연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한다.
“이 일은 수민 언니랑 태호 씨가 잘 상의해서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제 한 달이란 시간밖에 안 남았으니깐요. 태호 씨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잖아요.”
신수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연이가 걱정하는 것도 도리가 없는 건 아니야. 그리고 그때 가서 종문에서 임무 같은 것을 주면 우리가 안 할 수가 없잖아. 그때서야 은재를 데리고 갈 수도 없고. 그리고 은재의 내공이 낮고 아직 아이이니깐 태호 씨의 사숙이 거둬주시겠는지 종문에 남게 하겠는지도 모르잖아.”
바로 이때 별장의 대문이 열리면서 이태호와 범용 등이 안에서 걸어 나왔다.
사람들이 다 가고 난 뒤에 백지연 몇 사람이 이태호에게로 다가갔다.
백지연은 끝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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