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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9화

“하하, 이태호 장로님, 이태호 장로님이 우리 종문에 오신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재료 가지러 오신다 해도 시간이 좀 더 걸릴 줄 알았는데 이렇게 며칠 만에 받으러 오실 줄은 몰랐어요.” 이호법은 크게 웃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참, 이태호 장로님, 한가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장로님이 만든 단약 70%는 종문 제자들의 수련에 내주어야 하고, 나머지 30%s는 남겨두고 직접 수련하거나 가족을 위해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별 의견이 없으시죠?” 이태호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당연히 문제없어요.” 이명우 호법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이 연단사들을 감독할 수도 없었다. 상대방을 항상 따라다니며 매일 얼마나 많은 단약을 제조하는지 지켜볼 수도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연단사들이 단약을 만든 후 얼마나 많은 단약을 내놓을 수 있는지는 사실 그들 스스로의 자각에 달려 있다. 그가 이태호에게 주의를 시킨 것도 형식적으로 한 말이었다. “이태호 장로님, 이쪽으로 오십시오. 4품 저급과 4품 중급 영초는 모두 2층에 있습니다. 아래층은 모두 1품 2품 또는 3품의 재료예요. 그래서 여기 아래에 재료를 받으러 온 사람들은 모두 1, 2, 3급 연단사 들인 거죠.” 이명우는 안쪽 계단 입구로 걸어가면서 이태호에게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태호 선배님!” 뜻밖에도, 떠난 지 몇 걸음 되지 않았는데, 바로 아는 사람을 만났다. 이호와 김현수 두 사람은 이태호를 보자마자 얼굴에 웃음을 띠고 공손하게 인사했다. “아, 두 사람 3품 저급 재료를 고르러 온 거야?” 두 사람이 들고 있는 재료를 보며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김현수가 황급히 대답했다. “하하, 이태호 선배님에게 감사해야겠어요. 그날 선배님이 단약을 만드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어요. 돌아가서 잘 되새겨본 후 3품 저급 단약을 만들려고 시도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하루 만에 성공했어요. 우리 둘 다 성공했어요.” 이호 역시 흥분하며 말했다. “맞아요, 이태호 선배님, 저와 김현수는 이제 3품 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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