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2화
“뭐, 이 남유하가 중고품이라니?”
강호천은 갑자기 화가 나서 이를 갈며 말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너와 혼약을 맺어 왔었는데 너를 배신한 거야? 이건 일부러 우리 종문을 모욕하는 것이다. 선욱아, 우리 이대로 가면 안 돼, 반드시 돌아가서 이 여자를 죽여야 해. 정말 괘씸하군, 이건 정말 사람을 너무 심하게 무시하는 거야.”
대장로도 곧 한마디 했다.
“혼약이 없었다면 남유하가 남자 친구를 사귀는 건 별문제 없어요. 하지만 그녀는 그녀가 우리 도련님과 혼약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남자와 함께 있었으니, 이 여인은 죽어야 해요. 그들의 종문을 멸망시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적어도 이 여인을 멸망시켜야 합니다. 정말 괘씸하네요.”
“맞아요, 이 일이 알려지면 우리 종족의 체면이 말이 아닐 거예요. 이건 우리 도련님을 무시하고 배신하는 행동이 아닌가요?”
또 다른 장로도 이를 갈며 말했다. 이런 일은 그들 종문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종주님, 바로 돌아가서 따집시다. 남두식이 사람을 내놓지 않으면 바로 종문을 멸망시켜요. 그들이 사람을 너무 업신여겨서 생긴 일이니 우리를 탓할 수 없습니다.”
방금 그 중년 여자도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그러나 강선욱은 고개를 저으며 말렸다.
“됐어, 남유하 탓도 아니고 남두식 아저씨 탓도 아니야.”
“배신했는데 왜 탓할 수 없다는 거냐.”
강호천은 바로 멍한 눈으로 강선욱에게 말했다.
“선욱아, 네가 남유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 하지만 그녀가 너를 이렇게 대했는데 어떻게 참을 수 있겠어? 어떤 남자라도 견디기 어려울 거야, 더군다나 너는 우리 종문의 도련님이야.”
강선욱은 그제야 대답했다.
“아빠, 남유하가 왜 9급 존자의 내공에서 4급 존왕의 내공을 단번에 돌파했는지 알아요? 그 이유는, 그녀의 체질은 항상 특이하기 때문이에요. 전설 속...”
곧 강선욱은 상황을 강호천 등에게 알렸다.
강선욱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침묵에 잠겼다.
결국, 그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남유하는 일부러 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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