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3화
황성하가 죽었다고?
이 결과를 보고 무항시 내의 강자들은 깜짝 놀라 어안이 벙벙하였다.
“죽었어?”
“황성하가 정말 죽었다고?”
“도대체 누구길래 황성하를 죽일 수 있는 거지?”
“무항시에 큰 변화가 일어나겠군!”
“...”
다들 두피가 얼얼해졌다.
황성하는 그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강자였다.
그런데 이렇게 손쉽게 죽임을 당하다니, 어떻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
동시에.
정원의 공중에서.
이태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무항시에서 이름을 떨치는 인물인 줄 알았는데, 결국 이 정도 실력이라니? 한 차례도 겨룰 수 없다니?”
전에 창명종을 공격할 때, 강천희는 그래도 열 번 이상 겨룰 수 있었다.
하지만 황성하는 두 번의 공격도 못 견디다니?
정원에서 이태호의 혼잣말을 들은 몇 명 대장로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 보기엔 황성하가 정말 약해 보였다.
옆에 멀지 않은 곳에서, 입가에 피가 흐르는 주씨 가문의 가주 주서명은 이 말을 듣고 입가가 떨렸다.
9급 존왕의 내공을 완성하고 이름을 떨친 무항시의 일류 가문의 가주님이 누군가에게 하찮게 여겨질 날이 올 줄이야?
주서명은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이태호에게 말했다.
“이태호 장로님께서 너무 강하신 거 아닌가요?”
주서명 일행의 즐거운 분위기와는 달리, 이 순간 주자연과 주민 두 사람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간담이 서늘해졌다.
특히 주자연은 자신의 장인 황성하가 이렇게 죽을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래도 9급 존왕의 내공을 완성한 강자인데,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죽을 줄이야?
그러나 이 순간 주자연은 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더 이상 도망치지 않으면 도망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겁에 질려 혼비백산한 주자연은 전신의 영력을 폭발시키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황씨 가문으로 도망갔다.
주자연이 도망가는 모습이 이태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입가에 냉소를 띠며 말했다.
“탈출한 고기 두 마리가 있었네.”
말을 끝내자마자 손에 들고 있던 긴 검을 힘차게 휘둘러 주자연을 향해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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