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951화

이태호가 먼저 움직였다. 그는 자신의 진용로를 꺼냈다. 손바닥만 한 진용로가 나타나자마자 바람이 세게 휘몰아치면서 순식간에 연자방아만큼 커졌다. 구릿빛의 단로 표면에 새긴 명문이 반짝거렸다. 이태호는 영력으로 조종하여 삽시간에 공중에서 흰 화염이 솟아오르면서 단로를 에워쌌다. 잠시 후에 단로 전체가 붉게 달아올랐고 주변의 공기가 타올랐다. 단로를 발동시킨 후 이태호는 고개를 돌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허지아를 바라보았다. 허지아는 공중에서 내려온 후 손을 휘젓자, 사물 반지에서 손바닥만 한 단로가 나타났다. 이 단로는 네 발 모양으로 전체가 자주색을 띠었고 위에는 네 줄의 명문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였다. 영력을 주입한 후 단로 전체가 바로 찬란한 빛을 발산했고 심상치 않게 보였다. 잠깐 후, 그 자주색 단로의 주변은 자주색 화염에 뒤덮여 있었고 화염이 9급 영기에 해당하는 파동을 일으켰다. 뜨거운 기류가 공간을 비틀어놓을 듯이 주변의 공간을 침식했다. 이 단로의 기운은 이태호의 진용로보타 훨씬 강했고 생성한 화염의 온도도 진용로보다 훨씬 높았다. 거의 10장 거리 떨어져 있어도 이태호는 그 뜨거운 기류가 몰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그 자주색 단로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생각했다. ‘설마 사생단로인가?’ 그의 진용로는 이미 영기 등급 수준의 삼생단로이고 생성한 화염의 온도는 대부분의 영약을 제련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허지아의 앞에 놓인 단로에서 생성한 화염의 온도는 더 높았다. 이는 상대방의 단로가 자기 것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추측한 이태호는 당황하지 않았다. 허지아의 단로가 아무리 좋다 해도 이 대결에서 자기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 그는 묵묵히 시선을 거두었다. 그 괴이한 단로가 나타나자, 현장이 떠들썩해졌다. “와... 저거 제6봉의 3대 단로 중의 하나인 자운생향로이잖아!” “저거 사생연단로이야! 9급 영기 수준의 단로이고 연단 성공률을 20%나 높일 수 있대!” “자운생향로는 사생연단로일 뿐만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