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00화
육성훈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분노를 꾹 참으면서 살기 어린 눈빛을 번뜩이면서 중얼거렸다.
“이태호, 기다려. 내가 꼭 유명성지(幽冥聖地)의 제자를 찾을 거야.”
육성훈이 성공 전장에 들어온 목적은 단 두 가지였다. 하나는 보물과 기연을 찾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명성지의 제자를 찾는 것이었다.
그는 이태호가 유명성지의 공법과 혼돈 마수(魔手)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 두 가지 물건은 모두 유명성지의 소중한 보물이라 외부인이 얻으면 마도가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성공 전장에 들어온 후 그는 줄곧 유명성지의 제자를 찾아다녔고 상대방과 손을 잡고 이태호를 없애려고 하였다.
이번에 오현의 죽음을 통해 자신과 고준서 둘의 힘으로 이태호를 제거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달가워하지 않은 표정으로 수립 리 떨어진 천추성을 힐끗 쳐다보고는 바로 떠났다.
한편 주변에서 몰래 훔쳐본 천교들도 더 이상 이곳에 머물지 않았다.
비록 이태호가 가진 최상급 영보를 빼앗고 싶고 용족이 현상금으로 건 보물도 갖고 싶지만 오현이 죽은 장면을 목격한 후 다들 큰 충격에 빠졌다.
그래서 지금 이태호의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더라도 아무도 선뜻 공격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들이 떠나자 이태호가 용족 오현을 죽였다는 소식도 급속도로 온 성공 전장에 퍼졌다.
주용수와 명해성에 비해 오현의 실력과 신분도 더욱 높았다.
그래서 오헌의 죽음은 3대 성역에서 전례 없는 파장을 일으켰다.
“헉, 4급 성자급 수사가 6급을 죽였다고? 대성지의 성자(聖子)라도 해낼 수 없을걸?”
“이번에 요족이 큰 망신을 당해서 절대 가만있지 않을 거야.”
“이태호가 곧 죽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현이 죽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네.”
“이태호는 정말 무서운 사람이네. 내가 보기엔 성자 등급의 천교만이 이태호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
오현이 죽은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많은 사람은 명해성과 오현의 전철을 밟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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