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장
백지연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난처한 질문을 할 줄은 이태호도 생각지 못했다.
그는 고민 끝에 "백씨 아가씨, 백씨 집안에서 입점 명액을 이미 가지지 않았나요?"라고 말을 돌렸다.
백지연은 "네, 그렇지요. 용씨 집안에서 우리에게 입주 명액을 줬는데 자리가 좋아요. 또 우리가 가면 테이프 절단식을 해야 하는데, 테이프를 자른 뒤 용씨 어르신께서 입주 명단을 발표해요. 먼저 내정해놓은 명단을 발표하고 다음으로 자료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은 명단을 발표해요."라고 말했다.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네, 그럼 됐어요!“라고 말했다.
"내빈 여러분, 오늘 소요 지역 개막식이 곧 시작됩니다. 모두 이쪽으로 와서 앉으십시오."
30대 중반의 미녀 진행자가 무대에 올라 큰 소리로 선언했다.
수많은 사람들은 곧바로 와인 잔을 내려놓고 재빨리 걸어가 자리에 앉았다.
이태호는 신수민의 옆에 앉아 있다가 신수민이 화를 낼까 봐 자기도 모르게 그녀에게 속삭였다. "내가 어제 백지연을 도와줬는데, 뜻밖에도 그녀가 성주부의 큰 아가씨였어. 나한테 전화번호를 달라고 쫓아다니는 걸 방금 너도 봤지만, 그녀가 먼저 달려들어 나를 안았어."
신수민은 이태호가 먼저 이 일에 대해 설명할 줄 몰랐고 마음속으로는 기뻤다. 그러나 신수민은 "됐어. 개막식이 시작됐어. 용씨 집안 어르신이 그들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집중해. 우리는 밑에서 듣고 있다가 신씨 집안을 부를 때 올라가서 입점 계약서를 가져오면 돼."라고 냉담하게 말했다.
"오!"
이태호도 웃으며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곧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말한 내용 중 일부는 소요 지역 프로젝트의 향후 발전 추세와 관련된 것들이었고, 이런 것들에 대해 이태호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소개가 끝난 후 테이프를 자르기 시작했다. 개막식에서 성주부의 백진수, 백지연과 또 세 명의 일류 집안 사람들이 함께 무대에서 테이프를 잘랐다.
테이프를 자르는 활동이 끝나자 내정된 입점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을 발표할 때 가장 먼저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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