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화
그 중년 여성도 같은 뜻이었다. "맞아요, 번번이 우리 일을 망치고 있으니 없애버리는 게 옳아요, 근데 오장로도 그 놈한테 실력으로 안 되니 어떡하면 좋아요."
"당주님, 그 놈 제가 가서 죽여 버릴게요."
교룡처럼 불룩하게 부풀어오른 팔뚝 근육과 키는 무려 이미터나 되는 대머리 남자가 일어서며 투박하게 말했다.
"칠급 종사인 사장로가 나서면 그 놈 해결할 수 있을거예요.'
피도둑은 일어선 대머리 남자를 훑어보니 확실히 믿음이 가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대머리 남자의 말에 재빨리 답하진 않고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다. "허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종사 실력이 되는 몇몇 고수들과 같이 가는 게 좋을 듯하네."
대머리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싸움이 붙으면 사람이 많은게 좀 유리하긴 하죠, 여러 사람들의 공격도 신경 써야 하고 주의력이 분산될테니까요, 그럼 다섯명의 고수들을 데리고 강성으로 가도록 할게요, 저 용전은 이태호의 머리, 꼭 따올 테니 제 소식 기다리세요.
"그래, 이태호 그 자식은 너한테 맡길게, 모든 비용은 당파에서 부담할 거고 성공하게 되면 보상도 두둑할 걸세."
마지막으로 피도둑은 자리에서 일어서며 용전을 향해 말했다. "용전아, 우리는 홍성에서 너가 돌아오길 기다릴게."
그 시각 저녁을 마친 이태호와 신수민은 용안의 별장으로 돌아왔다.
샤워를 하고 나온 이태호는 생각을 하다 신수민의 방문으로 향했다.
신수민을 문을 열자 앞에 서 있는 이태호를 보고 순간 심장이 떨렸다.
"뭐, 뭐야? 이 밤에 나한테 무슨 할 말이라도 있어?"
얼굴이 확 빨개진 신수민은 자리를 비켜 이태호를 방으로 안내했다.
방에 들어선 이태호는 침대에 앉아 신수민에게 물었다. "자기야, 백지연의 행동에 질투하는 건 아니지?"
그의 말에 마음이 따뜻해진 신수민은 돌아서서 방문을 닫고 이태호를 향해 걸어왔다. "아니야~ 당신의 와이프가 그리 속 좁은 여자인 줄 아나봐? 전에는 당신이 감옥에서 나와 빈둥빈둥 살 까 엄청 불안했었는데 쭉 지켜 보니까 아버지의 역할로 묵묵히 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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