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76화
“내가 네놈을 죽이고 신혼을 없애면 이 보물들은 모두 내 것이야!”
이 순간, 영천의 눈은 굶주린 늑대처럼 탐욕스러운 빛으로 이글거렸다.
그는 이태호를 향해 돌진하면서 청동 전극을 매섭게 내리찍었다.
“펑펑펑!”
격렬한 폭발음이 하늘에서 울려 퍼졌고 불빛으로 물들였다.
법의 힘이 질서신련으로 변해서 영천의 몸을 맴돌았다.
이태호는 영천과 짧은 교전을 진행한 후 표정도 점점 무거워졌다.
영천의 실력은 오월보다 훨씬 강했다.
어쩐지 자기가 오겁 신병을 사용한 걸 보고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다만 이태호도 아무에게나 휘둘리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의 내천지는 미친 듯이 운행하였고 강렬한 법력을 손에 들고 있는 대라신검에 주입한 후 다시 휘둘렀다.
그러자 주변 만 리에 이른 공간이 진동하면서 상처가 난 것처럼 갈라졌다.
수많은 지수풍화(地水風火), 혼돈의 기운, 공간 난류들이 그 갈라진 틈새에서 쏟아져 나왔다.
오행정기가 응결해서 만든 오색 검빛이 맹렬한 살기를 품고 떨어졌다.
또한 천둥이 불길을 지니고 천둥의 법칙을 담고 하늘을 가르며 날아갔다.
검도의 법칙을 대성까지 수련한 이태호의 몸에서 눈부시고 성스러운 빛을 발산하였고 수많은 법칙이 그를 맴돌고 있었다.
멀리서 보면 이태호는 마치 인간 세상에 내려온 진선처럼 보였다.
그가 내던진 무시무시한 검빛들은 점점 강해졌다.
검빛의 연이은 공격에 영천이 들고 있는 전극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청동 전극은 영천의 본명 영보(本命靈寶)이지만 최상급 영보에 불과했다.
호도신병에 비하면 조금 뒤떨어졌다.
게다가 이태호의 대라신검은 오겁 신병이라 선기(仙器)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영천은 자기가 점점 열세에 몰린 것을 보자 초조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갈일성 하면서 무한한 마기를 내뿜었고 강렬한 법칙의 힘이 마기에 들어가서 순식간에 높이가 만 장이나 되는 거인을 형성하였다.
거인은 9급 성황 경지의 기운을 내뿜었고 손으로 허공을 찢자 공간 난류를 파멸시켰다.
곧이어 수많은 도운이 그의 몸에서 반짝 빛났다.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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