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78화
마도 수사는 죽어도 마땅한 존재였다.
“어딜 가?!”
이태호는 대갈일성 하면서 영천이 도망친 방향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이에 하늘에 있는 수천수만 개의 별에서 일제히 빛을 발산하였고 이 빛들이 모두 그의 주먹에 모여 성신신권을 이루었고 매섭게 영천을 향해 날아갔다.
성신신권은 무시무시한 위세를 지니고 지극히 빠른 속도로 영천 주변의 검은 안개 속으로 돌진해 갔다.
펑!
귀청이 찢어진 듯한 폭발음과 함께 주변 몇 리 내의 공간이 모두 붕괴되어 일시에 아무도 허공을 꿰뚫고 나갈 수 없었다.
허공에서 떨어진 영천은 도망칠 수 없는 것을 보자 소름이 끼쳤고 등에서 식은땀이 났다.
그러나 그는 9급 성황 경지를 가진 극악무도한 노마두였다.
공간 통로로 도망치지 못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이태호를 제거하면 되지 않는가?
“오늘 네 소원을 들어주마!”
영천은 음흉하게 웃으면서 온몸의 기운이 가파르게 올라갔다.
그가 손으로 결인하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해골 머리는 숨이 막히는 강렬한 위압을 내뿜었다.
영천은 자기의 수명을 강제로 불태우면서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였고 구유마신 신통도 전례 없는 압도적인 힘을 완전히 폭발하였다.
해골 머리는 피비린내 나는 입을 벌리고 검은 빛기둥을 내뿜자 주변의 허공을 꿰뚫었고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
이태호는 싸늘하게 웃었다.
“마두의 환영 따위가 내가 무서워할 것 같아?”
영보가 없는 영천은 이빨 빠진 호랑이와 다름이 없었다.
그는 경멸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체내의 마력이 곧바로 솟구쳐 올라왔고 그의 신장도 빠르게 커졌다.
몇 호흡할 사이에 이태호는 키가 수천 장이나 되는 거인으로 되었다.
법상천지 아래, 지금 그는 몸에서 강렬한 법력을 발산하여 마치 불멸의 신장(神將)처럼 숨을 들이마시면 바람을 일으켰고 숨을 내쉬면 구름을 이룰 수 있었다.
영천이 내뿜은 검은 빛기둥을 맞이하면서 이태호의 법상천지는 손가락을 부채 모양으로 피고 나서 아래로 살짝 눌렀다.
순식간에 발밑의 대지는 보이지 않는 압력에 의해 거대한 손바닥 자국이 나타났다.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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