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76화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에메랄드빛을 띠는 연못이었다.
연못 전체에는 삼천대도가 응축되어 있었고, 사방에는 법칙이 번쩍이며 장엄한 신광을 뿜어내고 있었다. 오색찬란한 빛과 짙게 응축된 천지의 힘에 이태호는 자신도 모르게 취하듯 빠져들었다.
“여기가 천광샘인가?”
이태호가 중얼거렸다.
그는 자신이 천광샘에 들어온 순간, 미간에 있는 천심낙인이 격렬하게 진동하는 것을 느꼈다. 그로 인해 천지의 법칙과 만물의 대도에 대한 깨달음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었다.
이태호는 천심낙인의 이변에 매우 놀랐다.
그는 천심낙인이 천광샘을 강렬하게 갈망하고 있음을 뚜렷이 느꼈다. 마치 이곳의 힘이 그것의 부서진 몸체를 보완해 줄 수 있기라도 한 듯했다.
놀람에서 정신을 차린 이태호는 곧바로 천광샘 안으로 들어가 재빨리 가부좌를 틀었다.
순식간에 대도 본원이 막대한 천지의 힘과 굽이치며 그의 몸속으로 밀려들었다.
무수한 대도 법칙이 그의 몸 주위를 맴돌았고, 그의 체내 중천 세계는 마치 목마름에 허덕이던 여행자처럼 천광샘의 힘을 미친 듯이 흡수하기 시작했다.
며칠에 걸친 흡수 끝에, 중천세계의 영역은 폭발적으로 팽창했고 이내 중급 중천 세계에 도달했다.
세계 본원 공간 안에서는 삼천대도가 원만해졌고, 천지 법칙이 완전하게 갖춰졌다.
그 모습을 본 이태호는 즉시 깨달았다.
‘이제 현재신을 거둘 때가 되었어!’
그의 원신이 육신을 벗어나 허공을 가로지르며 시간의 장하로 들어갔다.
다음 순간, 질서를 상징하는 무수한 법칙의 신쇄들이 시간의 장하 속에 있는 이태호의 그림자를 향해 내리쳐 그의 현재신을 끌어내려 했다.
시간의 장하가 지닌 힘은 실로 막대했다. 선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떠받치고 있는 존재였기에 보통 사람이 과거신을 끌어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태호는 곧바로 줄다리기 같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지.”
그는 이를 악물고 팔전금단 두 알을 재빨리 삼켰다.
약력을 정련하자 기세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며 순식간에 준선왕 원만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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