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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6화

상대가 스스로 내놓았으니 그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이태호는 주작의 맹렬한 화속성이 가득 담긴 가지를 끌어온 뒤, 기쁜 얼굴로 말했다. “조화 도우님, 마침 제게 필요한 물건이니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이태호가 얻을 건 다 얻고도 점잖은 척하는 모습에 조화선왕은 속이 쓰렸다. 이 영근 조각은 그가 갓 선왕이 되었을 무렵, 막 붕괴한 옛 선역을 탐색하다 찾아낸 보물이었다. 수백 기원 동안 손에 쥐고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남의 손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는 억지웃음을 지으며 작별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이태호는 흐뭇한 표정으로 두 영근 조각을 모두 내천지에 들여보냈다. 두 조각이 기존의 사상 신수와 융합되며 본원이 보충되자, 순식간에 내천지 전체가 격변했다. 광풍이 몰아치고 번개가 치며 천둥이 울렸다. 곧이어 황금빛 혼돈 신광이 땅에서 솟아올라 구천을 찔렀다. 하늘에는 화염, 계수, 경금, 뇌벌을 상징하는 대도 법칙이 나타나 마치 양분처럼 사상 신수 위로 쏟아졌다. 신식으로 보니, 두 호흡도 채 되지 않은 사이에 사상 신수는 미친 듯이 자라나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처럼 억만리 허공을 뒤덮었다. 네 가지 색의 나뭇잎이 요란하게 흔들렸고, 때때로 번개가 하늘을 가르고 불꽃이 구름을 태우는 광경이 펼쳐졌다. 가지 끝에는 네 개의 봉오리가 차례로 맺혔다. 그 안에서 잉태되는 물건들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대라신검이나 청제 탑 같은 극한 선기에 필적하는 흉흉한 기운을 풍겼다. 극도 선기는 후천적으로 만들어지지만, 사상 무기는 선천에서 태어나 천지가 길러낸 존재라 위력이 남달랐다. 잠시 살펴본 이태호는 사상 무기가 완전히 성숙하려면 아마 백 년은 더 필요하리라 판단했다. 신수는 지금 내천지의 네 가지 대도의 힘을 흡수하는 중이었다. 백 년 정도는 기다릴 수 있었다. 시선을 거둔 이태호는 이미 청풍관으로 돌아간 조화선왕을 힐끗 보고, 공간을 찢어 다시 영주 뱃머리로 돌아왔다. “청풍관 쪽 위기는 일단 해소됐습니다. 이제 영롱복지로 갑시다.” 자음 일행은 이견이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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