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2장
그중 한 사람은 잠깐 생각하더니 그제야 말했다. "신 도령, 아까 너무 많이 주문한데다 접대 아가씨 비용까지 합하면 10억 원이 나왔어. 이태호가 이 금액에 놀라 돈을 지불하지 않으려고 도망친 게 분명해!"
다른 한 명도 덧붙였다. "맞아. 신 도령, 아까 너무 심하게 주문한 것 같은데 , 이태호가 호구도 아니고. 우리는 돈도 없는데 이만 갈게!"
"나도 먼저 갈게!"
두 남자는 너무도 놀라서 몸을 홱 돌려 가버렸다.
"저기..."
예전에 가슴 치며 호형호제하고 형제간은 의리다 히먀 큰소리치던 두 친구가 꽁무니를 빼다니, 신민석은 기차서 얼굴이 퍼레졌다.
신민석의 눈길은 다시 소영과 다영 이 두 여자한테로 향하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소영은 다급히 말했다. "신 도련님, 그렇게 보지 마세요. 아시다시피 저희 둘은 돈이 없어요. 집도 월세인데 무슨 돈이 있겠어요?"
다영이도 머리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신 도련님, 이 신의님이 진짜 도망쳤다면 도련님이 계산할 수 밖에 없어요!"
"내가? 내가 왜 내야 하는데? 빌어먹을 이태호, 왜 그대로 간 거야?"
신민석은 화가 나서 발을 굴렀다.
그 두 명의 웨이터는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을 느끼고 잠깐 숙덕거리더니 그중 한 명이 곧장 사장한테 달려갔다.
그들도 알다시피 여기 룸 안에 계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소영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갑자기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 "아, 알았어요. 무슨 상황인지 알았어요!"
"무슨 상황인데?"
신민석과 다영이 두 사람은 눈이 둥그래서 소영이를 쳐다보았다.
소영이는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아까 가영이가 이 신의를 부축하고 나가지 않았나? 보나 마나 걔가 이태호를 꼬드겨서 방을 잡은 후에 돈을 달라고 할 거야. 정말 혼자 돈을 독차지하려는 게 분명해. 짜증 나!"
다영이도 뒤늦게 알아차리고 화가 나서 주먹을 쥐었다. "그런 게 분명해. 그렇지 않으며 이 신의가 왜 잔다고 하겠어? 게다가 가영이 전화도 안 통하지, 뒤가 구리니까 핸드폰을 끈 거야!"
"머리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