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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화

백씨네로 모인 참석자들은 이태호의 말에 하나같이 안색이 어두워졌다. 특히 청운당 쪽 사람들 중 안기산보다 실력이 모자란 이들은 더더욱 불쾌한 기분을 감출수 가 없었다. 이토록 안기산을 무시하는 이태호가 본인들을 또 얼마나 경멸스럽게 여길 것인가? "안기산을 데리고 재빨리 병원으로 이송 시켜." 얼굴빛이 흐려진 백진수는 달려 온 경호원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그들은 즉시 안기산을 들어 올린 후 밖으로 나가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빠, 진심으로 대단한 거 같아, 너무 멋지단 말이지." 백지연은 여전히 설레는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자 백진수는 그녀를 매섭게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지연아, 이쪽으로 오지 못 해!, 우리 집안의 명수를 때렸는데 뭐가 대단하다고 칭찬하고 있어? 쪽팔리지도 않아?" 백지연은 마지 못해 아버지 곁으로 걸어 오고선 중얼중얼거렸다. "칫, 기산님이 먼저 때리겠다고 했던 거잖아요? 태호 오빠는 공격이 들어오고 있으니까 방어만 한 것 뿐인데요 뭘." "나 원 참..." 백진수는 말문이 막혀 버렸다. 이태호는 썰렁하게 웃으며 백진수에게 말했다. "성주님이 걱정돼서 한 걸음에 달려온 저를 그깟 돈을 받으려고 한다면서 믿지 않는 것도 모잘라 사기 친다는 모함까지 들었으니 저도 더 이상 이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아마 의사로써인 제가 판단해 볼 땐 성주님 몸속에 있는 독이 어느정도 축적되어 있는 것 같네요, 적어도 삼일 안이면 독이 퍼져 피를 토할 것이니 조심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말을 마치자마자 이태호는 백진수를 향해 두 손 모아 작별인사를 건넸다. "부디 건강하시길." "삼일 안에 피를 토한다고?" 그의 말에 백진수는 요지부동이었다. "그렇게 으름장을 놓으면 뭐 내가 믿기라도 할 까봐? 오늘 내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자기 발로 찾아 와 놓고선 분위기도 망치고 말이야, 얼른 가, 꼴보기 싫으니까, 그리고 내 몸은 내가 알아." 이태호가 친동생이 직접 독을 탔다는 얘기만 안 했어도 백진수는 어느 정도 믿었을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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