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8화
"에이 그만해.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는 드래곤신전 소속이야. 나도 언젠가 신전 주인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어. 그러면 우리도 지금처럼 억울하게 협박받지 않을 거 아니야!"
전창민은 마지못해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신전 주인은 만나봐도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 일단 우리 자신을 믿어보자!"
전다민은 별로 개의치 않은 지 어깨만 으쓱이고는 라이모를 불렀다.
"라이모, 우리 언제 출발해요?"
라이모는 웃으며 대답했다.
"내일 출발하자. 내일 아침에 출발하면 점심이면 도착할 수 있을 거야. 오후에는 나가서 이태호라는 사람을 수소문해 보자!"
"응!"
전다민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전창민을 향해 말을 꺼냈다.
"아빠, 나와 라이모 이번에는 출장 근무하는 거잖아요. 그럼, 출장비 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전창민은 어이가 없어 일갈했다.
"이 계집애 쇼핑하고 싶은 거 뻔히 보인다. 좀 아껴 쓰라. 지금은 매달 혈인당에 상납해야 해. 예전 같지 않아!"
같은 시간 강성.
"뭐라고!"
이영호는 조수의 보고를 듣고 화가 치밀었다.
"신수민 왜 그러지? 건축자재까지 합작을 취소하겠다고? 계속 이윤을 주고 있어서 벌이가 있지 않나? 왜 이쪽까지 합작을 취소시킨 거지?"
"도련님,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합작을 취소시켰습니다!"
조수는 고개를 숙이고 어쩔 수 없이 대답해다.
"무조건 이태호 때문이야. 신수민은 섬세해서 우리와 합작하면 남편이 질투할까 봐 이러는 것일 거야!"
이영호는 다시 생각해 봐도 이유가 이것밖에 없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었다.
"신수민 너무 조심스러워하는 거 아니야? 그 남자가 뭐라고 그렇게 신경 써주는 건데! 나 이영호가 그 남자보다 못한 게 뭐가 있는데?"
"도련님, 밖에 웬 늙은이가 찾아왔습니다."
이때 여직원이 들어와서 보고했다.
"늙은이?"
이영호는 눈살을 찌푸렸다.
"네, 중산복 차림에 모자를 썼습니다. 그리고 선글라스도 착용하고 있어서 이상해 보였습니다!"
여직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다들 먼저 나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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